낚시터서 극단선택 시도 중국인 남성 구한 파주 경찰들

박대준 기자 2021. 8. 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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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위해 물에 뛰어든 남성을 경찰이 재빠른 출동과 수색을 통해 구조했다.

15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50분께 한 낚시객으로부터 "몸에 피가 많이 묻어 있는 남성이 다리 난간을 넘어 물쪽으로 서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문산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곧바로 신고지점 인근 문산천 일대를 수색, 마정교 부근 낚시터에서 물에 빠져 있는 중국 국적의 A씨(40대 후반)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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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파주경찰서 문산지구대 소속 경찰들이 낚시터에서 투신한 중국 국적의 남성을 구조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뉴스1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극단적 선택을 위해 물에 뛰어든 남성을 경찰이 재빠른 출동과 수색을 통해 구조했다.

15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50분께 한 낚시객으로부터 “몸에 피가 많이 묻어 있는 남성이 다리 난간을 넘어 물쪽으로 서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문산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곧바로 신고지점 인근 문산천 일대를 수색, 마정교 부근 낚시터에서 물에 빠져 있는 중국 국적의 A씨(40대 후반)를 발견했다.

A씨가 투신한 곳은 5m 가량 높이의 낚시터 위 다리 난간으로, 낚시터의 수심도 성인 키를 훌쩍 넘는 4m 가량이다.

경찰은 재빨리 순찰차에 구비된 구명조끼를 입은 후 구명환을 가지고 물에 뛰어 들었고, 주변 경찰관들은 끈을 잡아끌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조치를 실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도록 도왔다.

구조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치료 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도 A씨의 상대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유공 경찰관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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