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갤러리] 제주 해녀와 오토바이는 한 쌍의 짝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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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 김의근)가 운영하는 '갤러리 ICC JEJU'에서 14일부터 9월2일까지 김혜숙 작가의 개인전 '제주인-해녀와 오토바이'를 열고 있다.
화려한 채색이 더해진 작가의 작품은 이번 개인전을 통해 바다에 몸을 맡긴 채 숨을 참아가며 거친 제주 바다 속을 오르내린 제주의 어머니이자 딸, 그리고 제주의 상징 중 하나인 제주 해녀의 희노애락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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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 김의근)가 운영하는 '갤러리 ICC JEJU'에서 14일부터 9월2일까지 김혜숙 작가의 개인전 ‘제주인-해녀와 오토바이’를 열고 있다.
제주에서 해녀와 오토바이는 한 쌍의 짝꿍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제주에 왔다.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도자조형을 공부했다. 이후 제주 남자와 결혼해 계속 제주사람으로 살고 있다.
작가는 오랜 시간 제주 해녀를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다. 해녀들의 밝은 표정은 바다로부터 얻은 여유이고, 바당(바다)을 오가며 자연에서 세상을 익혀간다. 바다 속 세상은 순리에 따라 움직이고 커다란 자연 앞에 사람이 무력함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내려놓고 비울 수 있는 공간과 여유를 만든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바다를 접하고 있는 제주의 골목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무심코 지나쳐버린 해녀의 모습들이 어느 순간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재미와 가능성을 더 찾아보고자 꾸준히 해녀와 오토바이 시리즈를 작업하다보니 6년이 흘렀다”고 밝혔다.
석분점토를 사용해 만든 작가의 작품은 강인한 제주인·건강한 제주여성을 밝으면서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화려한 채색이 더해진 작가의 작품은 이번 개인전을 통해 바다에 몸을 맡긴 채 숨을 참아가며 거친 제주 바다 속을 오르내린 제주의 어머니이자 딸, 그리고 제주의 상징 중 하나인 제주 해녀의 희노애락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 ICC JEJU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에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로 연중무휴다. 관람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제주안심코드 또는 방명록 작성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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