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잇단 확진에 '카지노 고심'..나흘새 인턴‧직원 17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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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 정선 강원랜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카지노 영업장 운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박찬 강원랜드 노조위원장은 "한정된 공간에서 확진자가 나와 직원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선 영업을 정지하고,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를 해야하는데 사측은 원론적이고 미온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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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 커"
(정선=뉴스1) 김정호 기자 = 최근 강원 정선 강원랜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카지노 영업장 운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강원랜드 근로자 17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 기간 일별 확진자 수는 12일 2명, 13일 12명, 14일 2명, 15일 1명이다.
직무별로 보면 10명은 워터월드 수상안전 인턴이고, 5명은 카지노영업장 직원, 2명은 식음료팀 직원이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워터월드는 지난 13일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그러나 카지노영업장은 정상 영업 중이어서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찬 강원랜드 노조위원장은 “한정된 공간에서 확진자가 나와 직원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선 영업을 정지하고,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를 해야하는데 사측은 원론적이고 미온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무엇보다 직원과 고객, 지역사회 안전이 우선이다”며 “지금이라도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며칠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휴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방역당국, 지역단체와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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