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난 100년 공정 평가해야 새 역사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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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00년의 역사를 공정하게 평가해야만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과거 청산이란 과거에 얽매이거나 보복을 위한 것이 아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도, 부끄러운 역사도 모두 공정하게 드러내놓는 것"이라며 "지난 100년의 역사를 공정하게 평가해야만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친일 기득권 세력에 대한 청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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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00년의 역사를 공정하게 평가해야만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할 수 있는 용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도청 내에 전시된 역대 도지사 사진을 함께 게시하면서 “구자옥·이해익·최문경·이흥배. 1대, 2대, 6대, 10대 경기도 도지사다. 이들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며 “지난해 이들 네 도지사의 액자 아래에 친일 행적을 병기했고, 도 홈페이지에도 이 사실을 명시했다. 아예 사진을 내려야 하는지 잠시 고민했지만 거두었다. 그 또한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는 왜곡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수많은 애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으로 주권과 삶의 터전을 되찾았다. ‘다시는 침략 당하지 않을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하지만 일제가 남긴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다. 우리는 친일 기득권 세력의 반발로 광복 직후 친일 청산의 기회를 놓쳤고, 이 실패를 자양분 삼아 과거사 망언과 역사 왜곡이 반복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과거 청산이란 과거에 얽매이거나 보복을 위한 것이 아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도, 부끄러운 역사도 모두 공정하게 드러내놓는 것”이라며 “지난 100년의 역사를 공정하게 평가해야만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친일 기득권 세력에 대한 청산 의지를 밝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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