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또 800여명 대면예배 강행..4단계 이후 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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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또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앞서 두차례 시설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고 시설폐쇄 절차까지 진행 중이지만 막무가내식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해 4월에도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현장예배를 했다가 고발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 행정명령을 위반해 대면예배를 본 뒤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초구의 '하나님 얼굴 구하는 교회' 관련 감염자는 이날까지 6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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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또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앞서 두차례 시설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고 시설폐쇄 절차까지 진행 중이지만 막무가내식이다.
15일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는 신도 800여명이 모여 대면 방식으로 예배를 봤다. 한 주 전인 지난 8일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였다. 이 교회는 지난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로 예배 인원이 제한된 뒤 단 한주도 안 빼고 매주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대면예배를 열고 있다. 이날 서울시와 성북구·경찰이 나와 현장 점검을 시도했으나 교회 쪽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막아서 실패했다. 교회 쪽은 “운영중단 명령은 정당하지 않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반발했다.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구청 관계자는 “공권력이라는 게 참…”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다음 주(17∼20일) 중으로는 시설폐쇄가 실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해 4월에도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현장예배를 했다가 고발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8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행정명령을 위반해 대면예배를 본 뒤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초구의 ‘하나님 얼굴 구하는 교회’ 관련 감염자는 이날까지 62명으로 늘어났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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