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집에 머물라 했지만..전남 유명 숙박시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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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전남에서는 특히 타지역 방문이나 타지역에서 온 확진자와 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실제로 전남에서는 타지역 확진자가 진도의 카페와 식당을 방문하면서 30명이 넘는 지역 주민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전남도가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 특별점검을 오는 31일까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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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전남에서는 특히 타지역 방문이나 타지역에서 온 확진자와 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에 지역의 유명 숙박시설은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230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과 이번달에 각각 391명과 2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28.2%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로 전남에서는 타지역 확진자가 진도의 카페와 식당을 방문하면서 30명이 넘는 지역 주민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양에서는 천안 확진자가 방문한 물놀이 시설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여수에서는 사우나와 외국인 선원, 소프트웨어 등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또 완도에서는 광주 확진자 방문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고, 목포, 무안 등에서도 일가족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막바지 휴가에다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가 겹치면서 여수와 진도 등 전남지역 유명 숙박업소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각 지자체나 숙박업소에 몇명이 왔는지 등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여수와 진도 등 유명 숙박업소는 한달에서 길게는 두달 전부터 여름 휴가철 예약이 시작됐고, 객실을 구하기가 힘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소 숙박시설의 경우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여수 등은 관광객도 많고, 풀빌라 등 시설도 잘 꾸며진 곳이라 관광객들이 알음알음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들은 현장에서는 방을 구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숙박업소의 경우 7월에 예약을 다 받은 곳이 많다"며 "특히 대형 숙박업소의 경우 사전 예약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예약률은 영업상 규칙이라 공개는 하지 않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만 허용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일부 예약이 취소되는 등 변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전남도가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 특별점검을 오는 31일까지 이어간다.
사적모임 4인 허용의 인원수 제한과 발열체크와 출입자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유증상자 발생시 대응 매뉴얼 등을 숙박업소에 계속 전달할 방침이다.
또 자가검사로 음성 판정시 출입 허용, 아쿠아 마스크 무상 제공 등 숙박업체의 방역 우수사례를 확인해 이를 다른 시설에 알릴 예정이다.
특히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는 22일까지 숙박업소 전체 객실의 75% 운영과 객실 내 정원기준 초과 금지, 하루 3차례 환기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일부 숙박업소의 경우 자가검사를 진행해 음성을 확인시 출입을 시키거나 다수의 CCTV를 통해 밀집도를 분석하는 등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나서고 있다"며 "휴가철과 연휴 등 방문객들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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