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666대 화재 피해 천안 아파트 가보니.."공포감 아직 못 떨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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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를 <뉴스1> 취재진이 다시 찾아 주민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뉴스1>
아파트 주민들은 "당시 화재로 인한 공포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불은 밤 11시 9분께 천안시 불당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처음 발화돼 주민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차량 10억원, 부동산 9억원(배관설비 30%소실)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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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최현구 기자,이시우 기자 = 지난 11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를 <뉴스1> 취재진이 다시 찾아 주민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아파트 주민들은 “당시 화재로 인한 공포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주민 A씨(39)는 “이틀동안 뜬눈으로 지새웠다.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밤새 자다깨다를 반복해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다”고 밝혔다.
불은 밤 11시 9분께 천안시 불당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처음 발화돼 주민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등 1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고 30대 남성 1명이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화작업에는 소방관 384명과 소방차 50여대가 투입돼 3시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지하주차장 CCTV에는 출장 세차영업용 승합차(스타렉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되는 모습이 찍혔다. 이 승합차 운전자는 야간에 아파트를 돌며 출장세차를 하는 업체의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차량 10억원, 부동산 9억원(배관설비 30%소실)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자동차는 차량 666대(전소 16대 ,반소 12대, 부분소 16대, 끄을음 622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보상 등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와 조사하고 있다. 화재 원인을 토대로 과실 여부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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