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성폭력' 혐의 직속상관 등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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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알리바바에서 사내 성폭력이 벌어졌다는 의혹에 대해 공안이 수사에 나서 가해자를 체포했습니다.
사건 발생지 산둥성 지난시 공안 당국은 수사 결과 발표문에서 알리바바 여성 직원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전 간부 왕 모 씨와 협력 유통업체 화롄 슈퍼마켓 전 간부 장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 발표에 따르면 왕 씨는 지난달 27일 화롄 슈퍼마켓 관계자들과의 만찬에서 술에 만취한 A씨를 호텔 객실에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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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알리바바에서 사내 성폭력이 벌어졌다는 의혹에 대해 공안이 수사에 나서 가해자를 체포했습니다.
사건 발생지 산둥성 지난시 공안 당국은 수사 결과 발표문에서 알리바바 여성 직원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전 간부 왕 모 씨와 협력 유통업체 화롄 슈퍼마켓 전 간부 장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 발표에 따르면 왕 씨는 지난달 27일 화롄 슈퍼마켓 관계자들과의 만찬에서 술에 만취한 A씨를 호텔 객실에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왕 씨는 처음에는 만찬에 동석한 다른 여성 직원과 함께 A씨를 호텔 객실까지 데려다주고 1층 로비에 내려왔지만 다시 객실로 올라가 피해자를 강제추행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왕 씨는 술에 취한 피해자의 신분증을 미리 빼돌려 호텔 프런트에서 추가 카드키를 만들어 방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공안은 당시 화롄 슈퍼마켓 간부였던 장 씨도 만찬장과 피해자의 호텔 객실에서 각각 강제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장 씨는 만찬 다음날 아침 피해자 호텔 객실을 찾아가 문을 두드려 피해자가 문을 열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앞서 피해자 A씨는 출장 중 고객사 관계자와 상사로부터 잇따라 성폭력을 당했지만 회사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해 중국 사회 전체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회적 비난이 거세진 뒤에야 알리바바와 화롄 슈퍼마켓은 왕 씨와 장 씨를 해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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