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 "일제강점 피눈물 기억해야..선거실패하면 나라 또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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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이했지만 지금의 우리는 국권을 빼앗긴 그 시절에 겪었던 그 치욕과 피눈물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조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76년 전인 1945년 8월15일은 일제강점 35년간의 치욕과 고통의 사슬을 끊고 민족의 생명을 되찾은 날이다. 이름이 알려진 독립운동가, 또 이름도 없이 사라진 수많은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단 하나뿐인 목숨을 조국에 바침으로써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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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이했지만 지금의 우리는 국권을 빼앗긴 그 시절에 겪었던 그 치욕과 피눈물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조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76년 전인 1945년 8월15일은 일제강점 35년간의 치욕과 고통의 사슬을 끊고 민족의 생명을 되찾은 날이다. 이름이 알려진 독립운동가, 또 이름도 없이 사라진 수많은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단 하나뿐인 목숨을 조국에 바침으로써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옳고 그름을 얘기한다. 식민지 시절의 옳음은 나라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올곧은 삶을 사는 것이 맞다고 각오한 독립투사들이다"며 "그때의 그름은 일제에 복종하는 것이었다. 대다수의 그럴듯하게 잘난 사람들이 선택한 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처절한 헌신과 희생으로 나라를 되찾은지 이제 76년,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옳고, 그름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했다.
또한 "110년 전 나라를 빼앗길 당시의 대세는 일제에 굴복하고 복종하는 처세술이었다. 편안한 삶을 보장받고자 하는 탐욕이었다"며 "현재 우리는 오직 권력의 달콤함을 쫒아 대세론으로 기울어진 또 다른 탐욕을 참담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시장은 "그런 태도와 자세, 처세술이 먹힌다면 앞으로 76년 후 우리 후손들이 그나마 지금의 대한민국을 누릴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 그는 "광복절 아침에 목놓아 외쳐본다. 나라는 원인없이 망하는 게 아니다. 선거실패는 곧 국가의 실패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시장은 취임 이후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재조명하고, 선생의 이름을 딴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광장', '이석영신흥상회(청년창업문화공간)'을 만들어 시민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시 중심 위치에 위치했던 흉물을 철거한 자리에 '리멤버 1910 역사체험관'을 건립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역사체험과 소통의 장소를 제공해 호평받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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