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힐링' 품고 내달 10일 개막

김장욱 2021. 8. 15.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함께 떠나요, 오페라 대장정!'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면모를 보여줄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치유'(Healing)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59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를 오페라로 물들인다고 1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막작 '토스카'·폐막작 '프린스 이고르' 등 6개 전막 오페라 선봬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힐링' 메시지를 품고 내달 10일 개막, 59일간 대구전역을 오페라로 물들인다. 사진은 홍보 포스터. 사진=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함께 떠나요, 오페라 대장정!'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면모를 보여줄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치유'(Healing)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59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를 오페라로 물들인다고 15일 밝혔다.

개막작은 푸치니의 작품 '토스카'다. 하룻밤 사이에 세 남녀를 죽음으로 몰고간 사랑과 오해, 배신 등 다양한 사건들을 밀도 높게 구성한 작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맡고,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내달 10일과 11일 오페라 도시 대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김해문화재단의 창작오페라 '허왕후'(9월17∼18일), 영남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10월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베르디 작품 '아이다'(10월22∼23일), 국립오페라단의 생상스 '삼손과 데릴라'(10월29일)도 메인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러시아 국민음악파 5인조 중 한 명인 알렉산드르 보로딘의 오페라 '프린스 이고르'(11월6∼7일)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뮤직홀, 크라스노야르스크 국립오페라발레극장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손을 잡고 러시아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관 18년만에 객석을 전면 교체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내부. 사진=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애초 예정된 대로 축제를 진행하지 못하고, 행사의 규모를 대폭 축소해 운영한 바 있다.

올해 축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18년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으로 객석을 전면 교체하고, 음향시스템도 보완한 뒤 열려 지역 오페라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은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의 회복, 온전한 치유야말로 지금 우리가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면서 "축제로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