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울릉공항 성공 기원 무착륙 비행 행사 [경북도]

백경열 기자 2021. 8. 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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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북도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대구-울릉도(독도) 무착륙 비행 행사’를 열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 선정 1주년을 기념하고 2025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 홍보를 위한 움직임이다.

대구-울릉도·독도 무착륙 비행 행사 참가자들이 15일 여객기 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도는 국내 소형항공사의 50인승 여객기를 타고 대구공항에서 출발,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상공을 비행한 뒤 돌아오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15분과 오후 2시45분, 각 1회에 걸쳐 여객기를 운항했다. 탑승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울릉도와 독도 그리기 응모에 참여해 뽑힌 일반인과 광복회 및 독도관련 단체 관계자 등 96명이다.

이들에게는 독도명예주민증과 함께 독도의 공기를 담은 독도공기캔 등 이색 기념품도 제공됐다. 경북도는 독립기념관에서 제작한 역사 콘텐츠인 독도역사교실(독도키트) 자료를 이용해 참가자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소중함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지난해 8월28일 입지가 선정된 후 대구시의 기본계획 수립용역과 국토부의 민간공항 타당성 검토 용역, 또 경북도의 공항신도시 및 교통망 구상 용역이 이뤄지고 있다.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울릉공항은 국비 66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공항이 생기면 내륙에서 울릉도를 1시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최혁준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대구공항에서 출발해 울릉도·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과 울릉공항이 성공적으로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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