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학급당 유아수 12~16명으로, 공립유치원 교사 더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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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는 15일 공동입장을 내고 "내년도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403명으로, 올해 1143명 대비 37%로 급감했다"며 "한 반에 20~30명 넘는 과밀학급을 감당하느라 고충을 겪는 유치원 교사, 유아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놀이중심 교육과정,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안전사고 예방만 내세울 게 아니라 그런 교실환경을 구축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며 "출발점 교육기관인 유치원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려면 학급당 유아수를 연령별로 12~16명 수준으로 낮춰야 하며, 그 만큼 유치원 교사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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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학급당 유아수 '16명 이하'..77.4%
"학급당 12~16명 실현 위해 유치원 교사 확충해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는 15일 공동입장을 내고 “내년도 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403명으로, 올해 1143명 대비 37%로 급감했다”며 “한 반에 20~30명 넘는 과밀학급을 감당하느라 고충을 겪는 유치원 교사, 유아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아 안전과 질 높은 교육을 위해 교원 확충을 통한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 등 3개 단체가 최근 전국 유치원 교원 468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담당 학급의 유아수가 20명 이상이라는 답변이 53%에 달했다. 25명 이상이라는 응답도 16.4%나 차지했다.
반면 적정 학급당 유아수에 대해서는 ‘16명 이하’라는 답변이 전체의 77.4%(14명 이하라고 답변한 응답률 합계는 48.5%)로 나타나 과밀학급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현재 시도교육청이 제시하는 유치원 학급당 정원은 평균 만3세 16명, 만4세 22명, 만5세 25명이나 된다”며 “이런 학급 기준 자체가 과밀학급을 조장하는 것이고, 그런 학급 기준으로 입학 가능 정원 비율을 산정해 그만 뽑겠다는 것이라면 결국 과밀학급 해소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놀이중심 교육과정,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안전사고 예방만 내세울 게 아니라 그런 교실환경을 구축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며 “출발점 교육기관인 유치원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려면 학급당 유아수를 연령별로 12~16명 수준으로 낮춰야 하며, 그 만큼 유치원 교사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유치원 학급당 학생수 감축, 과밀학급 해소’를 골자로 한 ‘2020~2021년 단체교섭’을 교육부와 진행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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