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일제 잔재청산 선포..안산정체성 확립

윤화섭 안산시장 15일 안산 천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선포.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15일 안산 천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선포. 사진제공=안산시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일제 잔재 청산과 지역 정체성 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안산시 천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선포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내년 광복절까지 ‘안산 천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통해 지명과 관습 등 일제에 의해 왜곡된 우리 안산 역사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 영상은 13일 과거 안산지역에서 최초로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던 안산동 비석거리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촬영돼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로 약식 진행된 선포식에는 문해진 광복회 안산시지회장과 안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홍순칠 선생의 손녀 홍혜수씨가 참석해 선조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안산시는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캠페인 주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이번 선포를 기점으로 천년 역사를 품은 안산 시작과 안산 정체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립해나갈 방침이다.

문해진 광복회 안산시지회장은 “안산시가 광복 76주년을 맞이해 안산시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광복회원을 대표하는 안산시민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광복회 등 안산의 여러 보훈단체도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 15일 안산 천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선포.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15일 안산 천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선포.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시장은 “정체성이 확고하면 어떤 위기와 고난이 닥쳐도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정체성을 올바로 세우려면 우리 안산 역사를 올바로 아는 것부터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안산시 천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통해 시민이 안산 고유의 역사와 정서를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 천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선포식은 안산시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