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취업' 계약학과..2022년도 수시 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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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대학 선택시 100%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취업이 보장되는데다 장학, 해외연수 등 혜택이 많아 수험생들의 관심이 많다"며 "경쟁률도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 성균관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40명에서 28명으로 대폭 줄어든 만큼,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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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올해 수시 학종 모집↓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대학 선택시 100%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은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취업률을 높이고, 해당 기관은 잘 훈련된 인재를 선점할 수 있어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우선 성균관대학교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대표적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로, 삼성그룹이 성균관대를 인수한지 10년 뒤인 2006년 삼성전자와 협약을 통해 개설한 우리나라 계약학과의 효시다. 이 학과는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을 포함해 2년 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채용절차를 통과하면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대학원 연계 진학시 전액 장학금 및 학업 장려금도 지원하며, 반도체 실무중심의 산업체 지향적인 교육과정이 특장점이다. 올해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학과모집)으로 28명, 논술로 12명을 선발한다.
연세대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고려대의 반도체공학과도 마찬가지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020년 4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2021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삼성전자 연구개발직 입사가 보장된다는 의미로 성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장학금 및 특전, 교육혜택은 거의 동일하다. 정원 외 특별전형(학생부종합)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40명을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으로 1단계에서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60%와 면접평가 4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고려대는 이와 달리 SK하이닉스와 2021년 4월에 협약을 맺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에서 학비 전액 및 보조금을 지원하며 국내외 연수 기회, 대학원 연계 진학 등 연대, 성대와 거의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정원 외로 수시 25명(학생부종합-학업우수형 10명, 계열적합형 15명)을 선발한다.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은 면접의 비중도 각기 다르고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여부의 차이도 있다.
이 밖에도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되는 학과다.
수시에서는 정원 외 특별전형(학생부종합-모바일과학인재전형)으로 5명, 논술전형으로 15명을 모집한다. 모바일공학전공의 경우에는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수학(미적분, 기학 중 택1), 과학탐구(상위 1과목) 등급 합 3 이내의 비교적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취업이 보장되는데다 장학, 해외연수 등 혜택이 많아 수험생들의 관심이 많다”며 “경쟁률도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 성균관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40명에서 28명으로 대폭 줄어든 만큼,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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