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괜찮나]③ 부작용 감수하고 맞았는데 또 걸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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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돌파감염' 소식에 시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집단 돌파감염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자 부작용을 감내하며 백신을 맞을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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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서 잇단 돌파감염..정부, 추가접종 시행 방안 고민도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최대호 기자 = "백신 부작용과 관련 내용이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데 이제는 접종자도 감염 된다고 하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돌파감염' 소식에 시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집단 돌파감염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자 부작용을 감내하며 백신을 맞을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커지는 것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거주하는 A씨는 "백신을 접종한 일부 사람도 '사지마비' '신체기능 상실' 등의 부작용뿐만 아니라 숨지는 경우가 언론보도 되고 있는 싱황에서 백신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제는 접종해도 감염이라니 당연히 불신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시민 B씨는 "믿었던 지푸라기 마저 끊어지는 기분"이라며 "백신을 국내로 들여오기 앞서 제대로 된 임상실험을 거쳤는지 그것부터 물어보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단면역을 키우겠다는 단편적인 요소만 생각하고 갖가지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민 C씨 역시 "아직 미접종자지만 향후 접종할 계획이 있다"면서도 "어쨌든 접종하고 돌파감염이 된다는 것도 부작용 아닌가.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가 정말 올지에 대해서도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고 우려했다.
시민 D씨도 "백신을 들여와 접종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이렇게 부작용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는 계속 백신을 들여오는데 문제가 되는 싹을 자르는 것이 우선 아니냐"며 "차라리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로 우리가 경로를 변경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어떤지도 고려했음 좋겠다"고 밝혔다.
돌파감염이란 백신별로 정해진 1~2회 접종을 모두 마치고 항체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뒤에도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돌파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다 보니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이에 정부는 최근 고위험군부터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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