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정현복'은 누구?..광양시장 선거 열기 벌써부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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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 광양시장 선거는 정현복(72) 시장의 출마 여부와 '포스트 정현복'이 누가 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정 시장이 제명되면서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들의 당내 경선도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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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후보 난립 원팀 걱정..12년만에 민주당 후보 당선에 최선"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내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 광양시장 선거는 정현복(72) 시장의 출마 여부와 '포스트 정현복'이 누가 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2월까지만 해도 민주당내에서 조차 정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아 정 시장의 3선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3선 도전이 확실시 됐던 정 시장은 부동산 이해충돌과 친인척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고 건강이상설이 겹치면서 출마여부가 안갯속이다.
더구나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 시장을 제명하면서 고립무원 처지에 놓였다.
정 시장은 경찰 수사가 가시화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는 등 정치적 타격을 입은 데다 장기간 항암치료를 받는 등 건강 이상설까지 겹치면서 진퇴양난에 빠져있다.
정 시장의 출마가 불투명해지면서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하며 관망하던 입지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6명, 무소속 2명의 후보가 포스트 정현복을 노리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후보 난립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정 시장이 제명되면서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들의 당내 경선도 치열할 전망이다.
일단 지역 여론상 민주당내 2강으로 분류되는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과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김 회장은 2014년, 2018년 두번의 선거에서 정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있다.
이용재 전 의장도 출마 결심을 굳히고 각계각층 지역민을 만나며 분주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문양오·정민기 광양시의원,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 박근표 전 YTN국장도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지세력을 키우고 있다.
또 무소속 정인화 전 국회의원과 서장원 광양보건대 총장도 후보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며 출마의사를 감추던 정 전 의원도 옛 정치동지들과 지지자들에게 출마를 공식화하고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최근 광양보건대 총장으로 복귀한 서 총장 역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현직 정 시장의 출마여부가 최대관심사 중 하나다. 수사결과가 출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출마를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위원회 한 관계자는 "내년 3월9일 20대 대통령선거 3개월 후 치뤄지는 6·1지방선거는 새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로 대선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후보 난립으로 원팀이 될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당원 동지들과 힘과 지혜를 모아 12년만에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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