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우간다 독재자 빗대 "내년 대선 걱정"

이상휼 기자 2021. 8.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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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아프리카 우간다의 대통령을 지낸 '이디 아민(1925~2003)'의 사례를 빗대 "독재 성향과 뒤틀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정권을 잡게 되면 어떤 방식과 행각으로 나라를 망가트릴지 예측불가다"고 주장했다.

이를 빗대 조 시장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인성이 바른 인물을 뽑아야 한다'면서 "독재의 성향과 뒤틀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정권을 잡게 된다면 어떤 방식과 행각으로 나라를 망가트릴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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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성향 뒤틀린 인성의 인물이 정권 잡으면 나라 망조"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최근 출간한 책 '선거 실패, 국가 실패'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아프리카 우간다의 대통령을 지낸 '이디 아민(1925~2003)'의 사례를 빗대 "독재 성향과 뒤틀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정권을 잡게 되면 어떤 방식과 행각으로 나라를 망가트릴지 예측불가다"고 주장했다.

15일 조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주말마다 연재하는 '선거의 실패는 국가의 실패'라는 연재글을 통해 이 같이 썼다.

조 시장은 이디 아민이 동서고금의 수많은 독재자들 중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잔혹하고 엽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민은 아프리카의 학살자, 검은 히틀러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아주 잔혹한 공포 통치를 했다. 그는 197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반대파를 대대적으로 숙청했다.

아민이 권좌에 있던 8년간 50만명 이상의 우간다 국민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UN과 인권단체는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시 주변국 독재 정권들의 지지로 아민은 1975년에 아프리카 통일기구 의장으로 선출됐고 1976년에는 스스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1978년 국내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탄자니아를 침공했다가 오히려 전쟁에 패했다. 그러자 달아나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한 뒤 타국에서 숨졌다.

이디 아민의 잔혹한 통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폭군이 되는 법'에도 잘 나타나 있다.

이를 빗대 조 시장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인성이 바른 인물을 뽑아야 한다'면서 "독재의 성향과 뒤틀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정권을 잡게 된다면 어떤 방식과 행각으로 나라를 망가트릴지"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올초부터 연재해온 글들을 묶어 최근 '선거 실패, 국가 실패'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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