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수도 카불 진입 눈앞..남쪽 11km 지점까지 진격

강청완 기자 2021. 8. 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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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영토를 빠르게 장악해가고 있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 진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카불 남쪽 11km 지점까지 진격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자르-이-샤리프까지 탈레반이 점령하면 사실상 카불을 제외한 모든 대도시가 함락되는 셈입니다, AFP통신, AP통신 등 외신 집계와 탈레반 주장을 종합하면 탈레반은 이날까지 전체 34개 주도 가운데 18∼19곳 이상을 점령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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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영토를 빠르게 장악해가고 있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 진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카불 남쪽 11km 지점까지 진격해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호다 아흐마디 로가르주 의원은 "탈레반이 카불 남쪽 11㎞ 지점에 있는 차르 아시아브 지구까지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12일 카불 남서쪽 150㎞ 지점의 거점 도시 가즈니(가즈니주 주도)를 차지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전날 카불에서 50㎞ 떨어진 로가르주의 주도 풀-이-알람까지 점령했습니다.

탈레반은 또 카불 고립을 위해 북부 최대 도시 마자르-이-샤리프에 대한 총공세도 시작했습니다.

인구 50만명의 마자르-이-샤리프는 북부 최대 도시이자 교통의 요지로 최근 탈레반에 의해 포위된 상태였습니다.

마자르-이-샤리프까지 탈레반이 점령하면 사실상 카불을 제외한 모든 대도시가 함락되는 셈입니다, AFP통신, AP통신 등 외신 집계와 탈레반 주장을 종합하면 탈레반은 이날까지 전체 34개 주도 가운데 18∼19곳 이상을 점령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TV연설에서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군대와 치안 병력을 재동원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며 결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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