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수' 정인지X한가람, 26살차 극복한 호흡 "하현우·임재범 같아"

이하나 2021. 8. 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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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한가람이 나이 차를 극복한 무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8월 14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는 2라운드 듀엣 트리오 미션이 진행 됐다.

정인지는 "사실 저 정도 목소리면 동요를 불러도 너무 멋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거 하나 믿고 돌진했다"며 앞서 컬트의 '너를 품에 안으면'을 불러 화제를 모았던 한가람의 목소리에 반했다고 전했다.

정인지는 "진하게 여운을 남겨서 우리의 여운 안에 잠겨버리게 무대를 하자"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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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정인지, 한가람이 나이 차를 극복한 무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8월 14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는 2라운드 듀엣 트리오 미션이 진행 됐다.

한가람, 정인지의 온두라스는 재민는 이유다(유다은, 이민재) 팀과 맞붙었다. 온두라스 두 사람의 나이 차가 26살이라는 말에 배철수는 “아들뻘인데?”라고 깜짝 놀랐다. 정인지는 “사실 저 정도 목소리면 동요를 불러도 너무 멋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거 하나 믿고 돌진했다”며 앞서 컬트의 ‘너를 품에 안으면’을 불러 화제를 모았던 한가람의 목소리에 반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즉흥 연주부터 쏟아지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나이 차를 넘어선 음악 동지다운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높은음자리의 ‘나 그리고 별’을 선곡했다. 정인지는 “진하게 여운을 남겨서 우리의 여운 안에 잠겨버리게 무대를 하자”고 의욕을 드러냈다.

노래가 시작된 후 두 사람은 록 비트가 주는 강렬함과 함께 매력적인 음색을 뽐내며 팀 워크를 과시했다.

이어 재민는 이유다는 이문세&고은희의 ‘이별이야기’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감점인 감성과 폭발적인 성량을 조화롭게 구성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배철수는 온두라스에 대해 “서로 너무 다른 스타일이라서 한 팀을 고르기가 참 어렵다. 온두라스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 생각을 많이 했다. 호주의 에어 서플라이도 딱 이스타일이다. 송골매 시절에 구창모와 나도 이런 스타일이었다. 잘 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김현철도 “온두라스는 하현우 씨랑 임재범 씨가 부르는 느낌이었다. 눈 감고 들었으면 착각했을 정도로 두 분이 서로 다른 색깔을 가졌지만 듀엣처럼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반면 정재형은 “듀엣이나 팀을 만드는 이유는 한 가지일 거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보는 건데 두 분의 보컬이 정말 잘 살았을까. 조금 더 디테일을 보고 싶은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혹평하며 “재민는 이유다는 처음으로 온전히 감상하듯이 들을 수 있었던 무대였다”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배철수는 “잘 들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좋은 음색과 가창력이 이 노래에서는 표현이 잘 안 된 것 같다. 원곡을 뛰어넘는 무대는 아니었다”고 재민는 이유다에 혹평했다.

심사위원 평가 결과 온두라스는 5대 2로 재민는 이유다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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