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조선 판스타' 퀸-김영웅-조주한-유태평양..각양각색 압도적 국악 매력 발산

박새롬 2021. 8. 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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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걸그룹 '퀸'부터 '빈센조'의 김영웅, '국악계 아이돌' 유태평양까지.

14일 MBN 첫 방송된 국내 최초 퓨전 국악 오디션 '조선 판스타'에서는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도전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홍기는 "판소리나 국악만의 특성이 있지만 다른 장르와 합쳐졌을 때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억 원의 상금이 걸린 조선판스타의 포문을 연 첫번째 도전자는 김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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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걸그룹 '퀸'부터 '빈센조'의 김영웅, '국악계 아이돌' 유태평양까지. 다양한 참가자가 퓨전 국악 오디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4일 MBN 첫 방송된 국내 최초 퓨전 국악 오디션 '조선 판스타'에서는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도전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MC신동엽은 15명의 조선 판정단을 소개했다. 이홍기, 김동완, 김정민, 이수영 등 여러 가수가 등장했다. 이홍기는 "판소리나 국악만의 특성이 있지만 다른 장르와 합쳐졌을 때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억 원의 상금이 걸린 조선판스타의 포문을 연 첫번째 도전자는 김란이. 그는 영화 '사도'의 OST였던 춘향가 중 '이별가'와 '꽃이 피고 지듯이'로 무대를 꾸몄다. 신영희는 "젊은 사람이 저음 내기 힘든데 저음이 굉장히 좋았다. 나도 놀랐다"고 칭찬했다. 김정민은 "소리에서 가요로 넘어갈 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란이는 "노래를 부를 때 관객보다 제가 더 감정을 쏟으면 안되는데 제가 더 노력해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세번째 무대는 한류 국악 그룹 '퀸'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들은 15개의 별을 받아 올스타를 획득하며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 가야금, 대금, 장구까지 조화를 이루는 무대였다. 신동엽은 이홍기에게 "오늘 많이 놀라더라"고 말했고, 이수영은 "퀸의 무대는 돈 주고 봐야 한다"고 극찬했다. 김정민은 "100인의 관현악단 있는 것도 아닌데 사운드가 하나도 비지 않더라"고 말했다. 퀸의 김가을은 "올스타 받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연습한 만큼 잘 보여드리고 좋은 결과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빈센조'에서 활약했던 연기자 김영웅이 다섯 번째 도전자로 등장해 심사위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며 무대를 시작했다. 치타는 "처음으로 소름 돋았다"며 감탄했다. 이수영은 "기성 가수나 판소리꾼에 비해 실력이 모자랄 수밖에 없는데 딱 한 포인트에 별을 눌렀다. '오~그대만을'에서 자연스러운 비브라토가 있었다. 이 분은 노래를 할 수 있는 분이구나"라고 가능성을 높이 샀다.

'조선 끼쟁이' 조주한의 무대도 숨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조주한은 신영희 선생에 "거기 아가씨, 남자친구 있냐"며 말을 걸어 심사위원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신영희는 자연스럽게 "있다. 내 나이가 몇인데"라고 답했다.

조주한은 박진영의 'honey'로 퓨전 국악 무대를 꾸몄다. 그는 두번째 '올스타' 주인공이 됐다. 데프콘은 "조선시대 태어났으면 최고의 광대

가 됐을 것"이라며 "제가 왕이라면 저 분이 왕의 남자"라고 말했다.

이어 '남원 춘향이'로 불리는 16세 천재 국악 소녀 정우연 양이 판을 뒤집을 일곱번째 도전자로 무대를 꾸몄다. 정우연은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담은 노래를 불렀고, 박은영은 눈가가 촉촉해졌다. 데프콘은 "만약 아이돌 회사에서 아이돌로 데뷔할 거냐는 제안이 들어오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다. 신영희는 "뼈를 깎는 노력을 했을텐데 저기서 그만두면 어떻게 하냐"고 화를 냈다.

신동엽은 "아마 국악을 잘 모르는 분도 이 분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라며 다음 참가자를 소개했다. 지원자들이 긴장하는 '국악계의 아이돌'은 바로 유태평양. 유태평양의 무대는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인원 수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경상구락부'는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15개 별로 올스타를 받았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치타는 "국악과 랩이 딱 들어맞는 건 힘든데 딱 들어맞아서 놀랐다"고 칭찬했다. 데프콘은 "제가 만약 왕이라면 저 분들에게 곳간 열어주고 싶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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