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방민아♥권화운, 이별 후 커플 여행→안우연과 동침 [종합]

[OSEN=장우영 기자]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방민아와 권화운이 이별한 뒤 커플 여행에 당첨됐다.

14일 저녁 첫 방송된 MBC 스페셜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극본 김태주, 연출 김지훈, 이한준)에서는 이별 후 커플 여행에 당첨된 하송이(방민아)와 박도겸(권화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식물원 코디네이터로 하송이는 오랜 시간 연락을 받지 않았던 남자 친구 박도겸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박도겸은 “너 보면 곡이 안 써진다”라며 이별 이유를 밝혔고, 하송이는 “이런 농담 재미없다”고 했지만 돌아온 말은 “너랑 헤어질거야”라는 말 뿐이었다. 하송이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안돼. 안된다고”라며 자리를 피했다.

하송이는 남자 친구의 SNS를 염탐하면서 “헤어지자면서 내가 찍어준 사진은 왜 계속 올리냐”, “여자도 많네”라며 불운의 씨앗을 찾으려 했다. 그제야 이별을 실감했지만 하송이는 박도겸의 뒤를 밟으며 헤어진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찾고자 했다. 박도겸의 작업실에 찾아간 하송이는 확실히 차가워진 전 남자 친구의 마음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한 하송이는 계속해서 작업실을 찾아가 화를 내곤 했다. 박도겸은 “너 이렇게 불쑥 찾아올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이야기했다”고 대화를 하지 않으려 했고, 하송이는 ‘다른 여자 생겼냐. 아니 말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박도겸은 ”이제 오지 말아라. 이제 와도 나 없다“고 답했다. 이에 하송이는 ”처치 하지 못할 쓰레기처럼 대하지 말아라. 갑자기 쓰레기통에 처박힌 건 너가 아닌 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하송이는 커플 여행 이벤트에 당첨되고 말았다. 당첨되지 말았어야 할 이벤트에 당첨된 하송이는 박도겸을 찾아가 이를 알렸고, 박도겸은 ”헤어진 커플이 무슨 제주도 여행이냐“고 거절했다. 하송이는 ”지금이 적당할 때 아니냐. 난 꼭 갈거다. 너랑 가야 한다“며 이벤트에 응모했던 사진을 내밀었다. 특히 하송이는 ”우린 시간이 필요하다. 난 널 이해하려고 매순간 노력했다. 이번엔 니가 노력이라는 걸 해봐“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행 당일, 박도겸은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휴대전화도 가져오지 않은 난감한 상황. 하송이가 헤어졌다고 말을 내뱉을 수 없었다. 고민하던 하송이는 자신에게 깃발을 주려고 쫓아오는 서지강(안우연)에게 ”그쪽이 제게 준다는 그 마음 받을 수 없다“고 멋대로 오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지강은 커플 여행의 가이드였다.

제주도에 도착한 하송이 옆에는 박도겸이 나타났다. 같이 호텔 방으로 올라간 하송이는 ”너는 이런 날까지 늦어야겠냐“고 투정을 부리고,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 ”너는 다시 나를 좋아하게 될 거야“라고 선전포고 했다. 또한 하송이는 박도겸에게 ”나와 함께 있는 동안은 다른 여자와 메시지 주고 받지 말아라“고 경고했고, 단체티라며 커플티를 입게 했다.

일정을 마치도 돌아온 호텔 방은 로맨틱하게 꾸며져있었다. 하송이는 박도겸을 유혹하려 했지만 박도겸은 일체 옆을 내어주지 않으며 선을 그었다. 이에 하송이는 박도겸이 잠든 사이 얼굴에 ’하송이 꺼‘라고 낙서를 했고, 베개에 부적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박도겸이 장루리(이주명)과 사이 좋게 있는 모습을 보고 풀이 죽었다. 이 모습을 서지강도 목격했다.

박도겸은 ”이별 여행이라고 생각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노력이라는 걸 해보라며. 예전처럼 돌아가기 어려운 거 알지 않느냐. 좋은 사람 만나라. 진심이다“고 말했다. 하송이는 불같이 화를 내며 자리를 피했고, ”너에게 들은 말 중에 좋은 남자 만나라는 말이 제일 재수없다“고 말했다. 특히 하송이는 송종호(이진혁)와 노효정(남규희)가 싸우자 버스에서 갑자기 내렸는데, 그를 서지강이 따라와 새로운 인연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송이와 서지강은 함께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하송이는 결별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을 탓했고, 그런 하송이를 서지강이 위로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하송이가 눈을 뜬 곳은 서지강의 방이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