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딸 위해" '빈센조' 금가동 뉴트리아 김영웅, 국악 오디션 도전 이유(조선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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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웅이 남다른 감성의 무대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에 김영웅은 "지금 많이 힘듭니다. 이 무대가 정말 생소했는데 가족들에게, 딸이 고3 수험생인데 새로운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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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배우 김영웅이 남다른 감성의 무대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8월 14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조선판스타'에서는 tvN '빈센조'에서 금가동 뉴트리아, 독보적인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던 김영웅이 도전자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웅은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과 춘향가 中 '이별가'를 불러 모두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들고 별 10개를 받았다.
판정단 이봉근은 "배우이다 보니 연기적인 측면을 잘 보여주셨다. 판소리는 아니리, 소리, 발림으로 구성돼 있는데 아니리 명창의 무대를 보여주지 않았나 한다"고 평했다. 이수영은 "기성 가수나 소리꾼보다 모자랄 수 밖에 없는데 딱 한 포인트가 김영웅 씨에게 별을 누르게 한 포인트였다. '오 그대만'을 할 때 '그' 자 하나에서 비브라토가 자연스럽게 걸려서 노래를 할 줄 아는 분인데 아직 배우지 못했구나 느꼈다. 가능성에 누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악인 신영희는 "소리를 좀 하셔요. 목도 좋고 소리도 좋은데. 소리를 좀 하세요, (저한테 배우러) 오세요"라고 극찬했다. 김조한은 "이 사람의 전체적인 무대에 빠지는 것이 중요한데 연기 때문에 제가 빠져들게 되더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저도 30년 가까이 방송하면서 무대에서 노래 부른 적 두 번 있었는데 그때 가장 떨렸다. 연기할 때와 지금 노래할 때 다르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웅은 "지금 많이 힘듭니다. 이 무대가 정말 생소했는데 가족들에게, 딸이 고3 수험생인데 새로운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아빠의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했다"고 털어놓았다.
신동엽은 "배우이자 아빠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김영웅 씨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N '조선판스타'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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