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레드벨벳 예리X조이, 김현정→엄정화 받쓰 大성공[★밤TView]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놀토' 그룹 레드벨벳의 예리와 조이가 받아쓰기에 모두 성공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레드벨벳의 조이와 예리가 받쓰에 도전했다.

예리는 김동현과 넉살 옆에 앉아 "저를 왜 여기에"라며 당황했지만 이후 자신있는 곡을 묻자 절대 나오지 않을 소녀시대와 샤이니를 꼽고, 예능이 오랜만이라 감이 안 잡히는 것 뿐이라고 변명하는 등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동현은 이에 "이쪽 자리가 맞다"며 예리의 사차원에 감탄해 폭소를 자아냈다.

차돌 된장 전골이 걸린 1라운드는 김현정의 'Don't you follow you'였다. 예리는 받쓰가 끝난 뒤 "벌써 끝났냐"며 텅 빈 받쓰판을 공개했고, 장난하지 말라는 태연에 "언니 내가 창피하냐"고 다그치며 웃음을 더했다. 조이는 '받쓰계의 오은영' 재질을 드러내며 뒷목을 잡았다. 가사 중 '~한 놈이야'를 들었던 것. 조이는 "아 킹받네. 무슨 놈인 건 확실하다"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샷은 태연이 차지했다.

조이는 이후 마지막 줄에 있는 동물이 '문어'라는 말을 듣자 "이 남자 문어발을, 양다리도 아니고 문어발을"이라고 분노해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키는 문어가 아니라 '붕어'라는 사실을 잡아내며 또 다시 '키어로'로 활약했고, 멤버들은 2차 시도만에 정답을 맞췄다. 문제 구간 가사는 '그동안의 일들 모두 잊자 하며 술 한 잔에 모두 잊자는 너는 붕어 같은 놈이야'였다.

등심돈가스와 떡볶이가 걸린 2라운드는 엄정화의 '호피무늬'였다. 예리는 "이거 개인전이냐"며 폭소를 안겼고, 이어 랩퍼라인의 활약이 눈길을 모았다. DPR LIVE의 피처링 구간이 문제로 출제됐던 것. 조이는 '일부러 일부러 일부러'가 적힌 소박한 받쓰를 공개한 반면 랩퍼라인은 든든한 받쓰를 자랑했다. 원샷은 키와 한해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는데, 한해는 원샷에서 "제 말 좀 들어주세요"라는 종이를 들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키는 피오가 적은 셋째줄 첫 구간에 자신과 한해의 정답 글자 수를 맞춰보며 정답을 추측했다. 키는 문맥상 안어울리는 글자를 삭제하다 '기대가 돼 네가 입을 옷'이라는 문장을 이끌어내며 현장을 뒤집었다. 이는 앞 두 줄과 자연스러운 라임까지 이루며 눈길을 모았다. 김동현은 "누가 답을 이렇게 맞추냐. 수학 문제도 아니고"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이 정도면 거의 수능이다"며 감탄했다.

이어 '문맥의 신' 신동엽이 '때마침'과 '아이폰'의 상관관계를 되짚어보다 '아이폰도'라는 답을 이끌어냈고, '통계청장' 피오는 "이런 쎄한 공기가 감돌면 대부분 정답이다"며 확신을 드러냈다. 한 땀 한 땀 꿰멘 받쓰로 도전한 1차 시도는 결국 정답이었다. 문제구간 가사는 '때마침 아이폰도 1% 문자는 대충 해 일부로 기대가 돼 너가 입을 옷'이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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