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입단' 김민재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습니다.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페네르바체는 정성스레 준비한 한국말로 김민재 선수를 뜨겁게 반겼습니다.
김태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적 문제 때문에 도쿄올림픽도 출전하지 못했던 김민재는 터키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을 맺으면서 유럽 무대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우리나라 중앙 수비수가 유럽에서 뛰게 된 건 홍정호에 이어 두 번째로, 터키에서 가장 많은 28번의 우승을 차지한 명문 페네르바체는 형제의 나라에 온 걸 환영한다며 김민재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입단 사진과 함께 홈페이지에 한글로 번역한 영입 발표문을 내걸었고, 공식 SNS 계정의 이름을 아예 한글로 바꿨습니다.
또, 김민재의 별명을 익살스럽게 소개하며 벌써부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페네르바체 공식 SNS] "벽…괴물…수고했습니다…공이 어디에 있어? 국방부 장관…힘이 강한 선수…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는 강철 같다."
동료들도 한국말 인사를 준비했고…
"환영하다! 환영하다!"
김민재는 터키어를 연습해 화답했습니다.
[김민재/페네르바체] "안녕하세요. 제가 왔습니다. 이제 수업 시간입니다."
그리고 긴 말 대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과거 같은 구단의 여자 배구팀에서 활약했던 김연경도 SNS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가운데 김민재는 이르면 다음주 쯤 페네르바체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배우진)
김태운 기자 (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93542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연휴 첫날 공항 북적…여행객 몰린 제주 '최다 확진'
- '해군 성폭력' 상사 구속…피해 중사 현충원 안장
- 위원장 구속 영장 발부…"부당해 대응하겠다"
- 모더나 공급 차질에 '사과'…"최대한 당겨 달라"
- [거리의 경제 8화] 월세 못올리니 주차비 내라? - '가격상한제'의 두 얼굴
- 우윳값 인상에 빵·과자도…밥상 물가 상승 번지나?
- '여' 호남서 '적자 경쟁'…'야' 주도권 다툼 격화
- 훔친 차로 '46km' 도주…결국 잡힌 편의점 강도
- 이재명 "군 성범죄, 특단의 조치 필요"…군사법원법 개정안 '동의'
- "미국, 제3국에 아프간 난민 이주…카타르에 최대 8천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