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공급 차질에 사과했다"..공급 불안은 여전

김수형 기자 2021. 8.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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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제때 공급하지 못한 모더나 본사를 우리 정부 대표단이 항의 방문했습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우리 정부 대표단은 백신 공급 차질 사태에 대해 항의했고, 모더나가 사과 의사를 내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강력한 항의 의사를 표시하고 절박한 우리 입장을 전했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 속에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 사태는 언제든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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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을 제때 공급하지 못한 모더나 본사를 우리 정부 대표단이 항의 방문했습니다. 모더나 측은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공급 계획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모더나 본사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면담을 마치고 나온 우리 정부 대표단은 백신 공급 차질 사태에 대해 항의했고, 모더나가 사과 의사를 내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보다 많은 물량으로 보다 빨리 공급해달라고 요청했고, 모더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백신 공급 일정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아주 진지하게 건설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귀국 후에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더나 측은 한국 정부 대표단과의 면담 결과를 묻는 SBS 취재팀의 질문에 "입장을 내놓을지 알 수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모더나는 스위스 론자를 비롯한 다른 나라 대형 제약사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그들의 생산 시설을 활용해 백신을 대량 생산해왔습니다.

[방셀/모더나 CEO (5월 23일, SBS 인터뷰) : 우리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과학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백신을 담는 유리병 수억 개를 만들 수 있는 제조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휴사의 생산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 백신 공급도 줄줄이 영향을 받는 구조인 겁니다.

모더나를 항의 방문한 정부 대표단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그만큼 강력한 항의 의사를 표시하고 절박한 우리 입장을 전했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 속에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 사태는 언제든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전민규)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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