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이승기, 접전 끝에 2위 차지..이승엽·배정남 무릎 꿇었다(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편먹고 공치리' 이경규 이승기 팀이 접전 끝에 2위에 올랐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편먹고 072)에서는 2위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경규 이승기 팀과 이승엽 배정남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이경규 이승기 팀, 유현주 탁재훈 팀, 이승엽 배정남 팀으로 나워 골프 라운드에 나섰다. 10홀까지 유현주 탁재훈 팀은 여유롭게 1위에 오르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경규 이승기 팀과 이승엽 배정남 팀은 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때 탁재훈은 도로를 두 번 맞고도 공을 그린엣지에 안착시키는 운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이경규는 너무 멀리 공을 날리는 실수를 유발했다. 뒤를 이어 배정남은 9번 아이언을 들고 티샷을 쳤다. 다행히 멀리 날아가지 않아 배정남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경규는 계속되는 실수에 화를 냈다. 이때 이승기가 이경규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위로했고, 이경규는 이승기의 말을 들으면서 조금씩 화를 가라앉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현주는 프로골퍼 답게 남다른 골프실력으로 다른 멤버들의 기를 죽였다. 이어 이승기 이경규는 퍼트에 실패하며 더블파를 기록했다. 이승엽 배정남 팀은 11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12홀, 13홀은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12홀로 이동하는 중 이승기는 "처음으로 그만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라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에 배정남은 "압박감이 심할 것 같다"라고 이승기를 위로했다.
이제는 눈치 볼 사람들이 없어진 탁재훈, 이승기, 배정남은 "너무 편하다"라며 부담 없이 티샷을 쳤다. 탁재훈은 200m의 비거리를 기록하면서 좋은 샷을 보이면서 "나는 혼자 있는 게 편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배정남도 부담을 떨치고 좋은 샷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승기는 OB로 공을 떨어뜨려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이승기는 드롭샷 존에서 샷을 쳐 공을 온그린을 성공시켰다. 이에 탁재훈 배정남은 "우리는 우리끼리만 쳐야 한다"라고 얘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렇게 훈훈하게 12홀을 마무리한 세 사람은 다시 팀원들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암울해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3홀에서는 이경규 유현주 이승엽의 접전이 이어졌다. 이승엽 더블보기, 유현주는 파, 이경규는 보기를 기록하면서 13홀을 마쳤다.
14홀에서도 이승기의 수난시대가 계속됐다. 모두가 온 그린을 성공한 와중에 혼자 벙커에 빠진 것. 이후 이경규가 벙커에서 공을 빼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이승기도 온그린에 올리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쟁팀들도 계속되는 이들의 실패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16홀에서 이승엽은 285m의 비거리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성인남성 2000명 중 한 명이 칠 수 있다는 비거리를 성공한 이승엽의 티샷에 모두들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배정남이 퍼트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이승엽 배정남 팀은 여전히 이경규 이승기 팀과 큰 점수 차이를 내지 못했다.
마지막 18홀은 이경규 이승기 팀, 이승엽 배정남 팀의 꼴찌 전쟁으로 펼쳐졌다. 첫 티샷에서 이승엽은 240m의 비거리로 페어웨이에 공을 안착시켰다. 이승기도 비거리 220m로 러프에 공을 올렸다.
이후 두 팀은 계속해서 접전을 이어갔다. 이경규와 이승엽의 퍼트만 남겨둔 상황. 이경규는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이승엽도 더블보기를 확정지으면서 두 팀은 동타를 기록했다. 이에 마지막 경기는 3m 퍼트 대결을 펼쳤다. 그렇게 치열한 대결 끝에 이경규 이승기 팀이 승리를 이승엽 배정남 팀을 제치고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79타로 1위에 오른 탁재훈과 유현주 팀은 웃음을 지으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3위에 오른 이승엽과 배정남은 무릎을 꿇고 무릎도장을 찍는 벌칙을 받아야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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