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터커 동생, ML 첫 만루 홈런 폭발 '형보다 나은 동생'

이상학 2021. 8. 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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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동생이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의 친동생 카일 터커(24)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35홈런을 기록 중인 터커에겐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형 터커는 2015년 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했지만 2018년까지 3개팀을 거치며 243경기 타율 2할2푼2리 133안타 23홈런 68타점 OPS .684를 기록한 뒤 한국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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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일 터커 2021.08.1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형보다 나은 동생이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31)의 친동생 카일 터커(24)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풀타임 주전 첫 해 20홈런을 돌파하며 빅리그에 안착했다. 

터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휴스턴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0-0 동점으로 맞선 4회 무사 만루. 터커는 에인절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의 초구 낮게 떨어진 81.9마일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400피트(약 122m), 타구 속도는 102.2마일(약 164km).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통산 35홈런을 기록 중인 터커에겐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시즌 22호 홈런으로 휴스턴 팀 내에선 호세 알투베(25개)에 이어 요단 알바레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터커는 "슬라이더를 보고 쳤는데 좋은 스윙을 했다. 잘 맞은 타구에 각도도 좋아 넘어갈 것이라 생각했다"며 "무사 만루였기 때문에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만 보내면 득점할 수 있었다. 팀이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터커는 2019년부터 3년째 한국 KIA에서 뛰고 있는 형 프레스턴과 같은 좌타 외야수로 배팅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 타격을 하는 것까지 같다. 형 터커는 2015년 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했지만 2018년까지 3개팀을 거치며 243경기 타율 2할2푼2리 133안타 23홈런 68타점 OPS .684를 기록한 뒤 한국행을 택했다. 

2015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동생 터커는 특급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형이 휴스턴을 떠난 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콜업됐고, 지난해부터 주전 기회를 잡았다. 형 터커는 2015년 첫 해 98경기 홈런 13개를 친 게 최다 기록이지만 동생은 올해 벌써 22홈런을 넘겼다. 103경기 타율 2할7푼2리 103안타 22홈런 71타점 OPS .853으로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카일 터커 2021.08.1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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