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미훈련 중단 촉구' 1인시위..경찰과 충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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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황금연휴 첫날인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내주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도심 1인 시위를 진행했다.
14일 민주노총은 '8·15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서울역-서대문역-충정로역 경로를 따라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1인 시위는 행진이나 구호 제창 없이 각자 선 자리에서 풍선만 들고 진행됐다.
다만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순수한 1인 시위로 볼 수 없으며 사실상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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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 참여..충돌 없었지만 경찰 "해산 촉구"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광복절 황금연휴 첫날인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내주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도심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이 현장에 배치됐으나 충돌은 없었다.
민주노총은 광복절을 맞아 정부에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평화통일의 새 시대를 열라는 노동자의 명령을 거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미국의 한·미·일 군사동맹 강요에 끌려다니고 있다”며 “또한 최근 고강도 방역지침으로 민주노총을 고립시키고 노동자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1인 시위는 행진이나 구호 제창 없이 각자 선 자리에서 풍선만 들고 진행됐다. 주변 도로와 대로변에 경찰이 배치됐으나 참가자와 물리적 접촉이나 실랑이 등 충돌은 없었다.
다만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순수한 1인 시위로 볼 수 없으며 사실상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날, 같은 시간 공동의 목적을 위해 실질적인 집회 시위를 진행 중”이라며 “집회 자체로 위해 우려가 있어 시위를 자제하고 즉시 귀가하길 바란다”는 경고 방송을 진행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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