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메츠 팬, 먼시에게 '레이저 공격'

신원철 기자 2021. 8.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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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매너도 졌다.

뉴욕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왔다.

명승부를 망친 쪽은 어떤 메츠 팬이었다.

메츠는 2점 이후의 추가 실점은 막아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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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시의 얼굴에 누군가 초록색 불빛을 쐈다. ⓒ 중계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경기도 매너도 졌다. 뉴욕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나왔다. 타석에 들어서 있는 타자를 향해 누군가가 '레이저 공격'을 했다.

사건은 1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벌어졌다. 메츠는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계속 추가점을 허용하면서 6회까지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와 제프 맥네일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포수 윌 스미스의 패스트볼까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명승부를 망친 쪽은 어떤 메츠 팬이었다. 9회초 위기가 찾아오자 초록색 레이저 포인터로 경기에 개입하려 들었다.

에드윈 디아스가 볼넷과 보크로 2사 2루에 몰린 상황, 강타자 맥스 먼시가 타석에 들어선 상황에서 초록색 불빛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그리고 정확히 먼시의 얼굴 위에 멈췄다. 먼시는 곧바로 관중석을 가리키며 주심에게 어필했다.

현지 중계진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뉴욕 언론 뉴욕포스트도 "이것은 타자들이 원하는 '그린라이트'가 아니"라며 팬의 일탈행위를 지적했다.

디아스는 볼카운트 0-2 유리한 상황을 잘 살려 먼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메츠는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켄리 잰슨을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10회 승부치기에서는 쥬리스 파밀리아가 첫 타자 스미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 경기의 결승점이 된 홈런이었다.

메츠는 2점 이후의 추가 실점은 막아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조나단 비야르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2사 1, 2루에서 토마스 니도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메츠는 5-6으로 졌다.

메츠는 후반기 가파른 하락세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서 밀려났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 틈을 이용해 60승 56패로 지구 1위에 올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츠가 59승 56패로 필라델피아에 0.5경기 차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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