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라스' 그만두고 '전라스'로? 신정환 살리려고"

황채현 온라인기자 2021. 8. 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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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유튜브 채널 ‘전라스’ 제공


가수 윤종신이 유튜브 채널 ‘전라스’를 하는 이유가 신정환 때문이라고 밝혔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전라스 그러지마오’에는 김구라가 윤종신, 신정환과 함꼐 토크를 나눴다. 먼저 김구라는 “탁사마(탁재훈)도 많이 바뀌었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신정환은 “구라 형이 탁사마 형이랑 방송을 하면 잘 못 친다”라고 폭로했고, 윤종신은 김구라에게 “너 재훈이 형이랑 코드 안 맞냐”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안 맞는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윤종신은 재작년부터 신정환과 테니스를 치게 됐다며 자신들의 실력이 김구라의 골프 실력보다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골프는 치면서 대화가 가능한데 테니스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김구라는 “우리는 아니다 1스윙 10토크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골프를 탁사마 형이랑 시작했는데 안 하는 이유가 운동이 안 된다. 폼만 잡아놓고 60살쯤 칠 생각이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경제력이 없는데 60살이 넘어서 어떻게 공을 치냐”고 일침 했다.

이후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됐다. 세 사람은 1996년 음악 차트를 보며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했다. 윤종신이 “정점이었던 것 같다.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부디’, ‘내 사랑 못난이’ ‘환생’까지 4연타를 했다”라고 자랑하자 김구라는 자기자랑 토크에 질색했다.

이날 윤종신은 “한창 힘들 때 창기 형 병원을 찾아갔다. 창기 형이 정신과 의사인데 네 번 정도 찾아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아픈 것을 알릴 때는 모르는 의사를 찾아가는 게 좋다. 나는 그랬다. 나는 사실 공황이 아니라 우울이었다”고 조언했다. 윤종신은 “사업의 중심에 있던 게 힘들었다. 경영에 재능이 없는데 이것저것 하려니까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영상 말미 김구라는 윤종신을 향해 “‘라스’ 피디가 종신 오빠 라스 안 한다더니 전라스는 뭐냐고 하더라”고 말하자, 윤종신은 신정환을 가리키며 “얘 살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라스’는 신정환과 윤종신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지난 4월부터 첫 방송됐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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