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이하늬, 그냥 결혼할 인연이 아니었던 것 [김보라의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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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커플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신비롭지만, 그만큼 대중의 착각과 오해를 많이 받는 관계도 없을 듯하다.
일단 지금 떠도는 얘기를 종합해보면 윤계상이 이하늬와 사귈 당시, 그녀와 하루빨리 결혼하길 바랐지만 이하늬 본인 및 그녀의 가족이 다른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께 이하늬와 결별한 윤계상이 1년여 만에 다른 여성과 결혼을 결심했다는 사실에 덮어놓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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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연예인 커플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신비롭지만, 그만큼 대중의 착각과 오해를 많이 받는 관계도 없을 듯하다.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예쁘게 사랑하다가 결혼까지 가길 바라는 팬들의 소망은 이해하지만, 그 허상이 가장 큰 문제다. 미안하지만, 연애와 결혼은 당사자들에게 맡겨야 한다.
연예인 커플을 보통의 커플에게 대입해보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례처럼 교제하다가 결혼할 수도 있고 혹은 헤어질 수도 있지 않은가. 보통 사람들과 똑같다.
배우 윤계상과 이하늬의 경우는 후자다. 1년 전 헤어져 이미 남이 된 그들에게 왜 아직까지 주변인, 제3자의 간섭이 쏟아지는 걸까.
윤계상이 5살 연하의 뷰티 사업가와 지난 13일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이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부부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예식을 미루고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는 전언이다.
부부가 된 두 사람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줘야 하는데, 일각에서는 윤계상의 전 여자친구이자 배우 이하늬를 언급하며 모두에게 불편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일단 지금 떠도는 얘기를 종합해보면 윤계상이 이하늬와 사귈 당시, 그녀와 하루빨리 결혼하길 바랐지만 이하늬 본인 및 그녀의 가족이 다른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한 인터뷰에서 이하늬가 결혼에 대해 ‘갑과 을’로 비유한 것을 놓고도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6월께 이하늬와 결별한 윤계상이 1년여 만에 다른 여성과 결혼을 결심했다는 사실에 덮어놓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둘 중 누가 결혼을 반대했든지 이 시점에 따지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정답에 가까운 얘기를 얻었다고 해서 이득을 얻는 것은 과연 누구일까?
공개 열애를 한 커플이라면 반드시 결혼까지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나 보다. 사랑하는 사이였어도 헤어질 수 있고, 이견이 없다면 언제든 결혼까지 갈 수도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결혼은 타이밍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결혼은 남녀가 각자 살아온 가족사를 풀어내며 일가를 이루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새로운 가족사를 쓰기 위한 긴밀한 유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3자가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간섭할 수 없다.
평생의 반려자는 하늘이 맺어준다는 말도 있다. 따라서 오래 사귀었다고 해서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 결혼 반지를 끼워주고 싶은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부부가 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다.
윤계상의 진정한 동반자는 혼인신고를 한 그 여성이지, 전 연인 이하늬가 아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행복을 추구하는 윤계상, 이하늬, 각자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윤계상, 이하늬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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