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1인 시위' 광복절 집회 강행.. 경찰과 마찰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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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변형된 1인 시위성 집회를 열면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이 오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주변에 펜스를 설치 진입을 통제하면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국민혁명당이 주도한 '1인 걷기 운동'이 경찰에 차단당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가 불법인 '변형 1인 시위'에 가깝다며 엄청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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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변형 1인 시위 형태".. 엄정대응 예고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이 오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주변에 펜스를 설치 진입을 통제하면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국민혁명당이 주도한 ‘1인 걷기 운동’이 경찰에 차단당했다. 경찰은 이날 186개 부대 등을 투입했고, 서울 중심부와 한강 다리 등 81곳에서 임시 검문소도 운영 중이다.
경찰과 참가자들 간의 실랑이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국민혁명당 관계자들이 탑골공원으로 가 집회를 열려고 하자 경찰이 제지했고, 충돌로 번지기도 했다. 경찰은 자진 해산도 명령했지만 관계자들이 이를 거부했다. 집회 참가자들을 ‘대화경찰’이 따라다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가 불법인 ‘변형 1인 시위’에 가깝다며 엄청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혁명당은 자유로운 행사를 막았다며 경찰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날 동화면세점 인근 도로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철제 펜스를 설치해 자유시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말살한 자들, 즉 문재인과 김부겸, 오세훈, 경찰청장, 서울청장 등을 상대로 국가배상소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교통혼잡과 무정차 통과·통행제한으로 인해 생기는 시민불편을 줄이고자 14~15일에 안국역에서 경복궁역 사이, 종각역에서 서울역사박물관 사이 구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이외에도 통행안내 경찰관 176명을 매치해 가까운 우회로를 시민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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