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만 2조원" 이영애♥정호영→서태지♥이은성, 나이차 무소용 사랑꾼들(연중)[종합]

[뉴스엔 김노을 기자]

배우 이영애부터 소유진까지 엄청난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의 순위가 공개됐다.

8월 13일 방송된 KBS 2TV '연중라이브' 코너 '차트를 달리는 여자'는 '나이 차 극복한 스타 부부'를 주제로 8위부터 1위까지 차트를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나이 차 극복 부부 8위는 이민정, 이병헌이다. 2013년 결혼해 올해 9년차 부부가 된 이들은 이병헌 52세, 이민정 40세로 12세 띠동갑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2016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한 차례 이별을 겪었고, 3년 후 재회해 결혼에 골인했다.

7위는 이수근, 박지연 부부다. 2008년 결혼한 띠동갑 부부로, 개그맨 박준형 스타일리스트였던 박지연을 이수근이 6개월이나 쫓아다녔다고. 결혼식 당시 박지연은 이수근에 대해 "자상함에 반했다. 연륜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애정을 표했다.

6위는 유현상, 최윤희다. 수영선수 최윤희는 스포츠계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금메달 5관왕을 기록해 아시아의 인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결혼 당시 유현상은 37세, 최윤희는 24세였다. 최윤희 부모는 나이 차가 큰 유현상을 마음에 들지 않아했고 결국 두 사람은 1991년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사이 큰 아들이 태어나서야 인정을 받았다.

5위는 워너비 부부 백종원, 소유진이다. 백종원은 올해 56세, 소유진은 41세로 15세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부부다. 부모도 30세 차이가 나는 소유진은 한 예능에서 "엄마 아빠처럼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게 부러웠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백종원을) 나이 차 때문에 반대하셨는데 몇 번 만나고는 유머러스하고 그러니까 인정하시더라. 지금은 매일 통화하고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4위는 서태지, 이은성이다. 2008년 서태지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3년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은성과 16살 나이 차가 나는 서태지는 한 예능에서 "내가 왕년에 스타였다고 해도 아내는 별 관심이 없다"고 말하기도. 슬하에는 딸이 있다.

3위는 미나 류필립이다. 각각 72년생, 89년생으로 17살 차이가 나는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부부다. 류필립은 한 예능에서 "미나를 처음 본 순간 이상형이어서 첫 눈에 반했다"고 첫 만남 비화를 밝혔다. 미나 역시 "내 눈에 가장 멋있다. 어떤 아이돌보다 노래도 잘하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자랑했다. 이들은 양가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2위는 무려 19세 나이 차를 극복한 이한위 최혜경이다. 두 사람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 당시 분장팀 막내와 연기자로 만났다. 이한위는 한 예능에서 "그냥 도둑놈이기엔 무리다. 대도다. 10살 정도 차이가 나면 도둑놈이지만 19살 차이가 나는 사람에게는 경박스럽게 도둑놈이라고 하면 동의할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한위는 장모와 단 3세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 차를 극복한 부부 1위는 이영애와 정호영이다. 평소 조용한 결혼식을 원했던 이영애는 2009년 하와이에서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난 이영애는 남편에 대해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다. 사랑 이상의 감정으로 아주 깊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애 남편인 정호영은 재미교포 사업가다. 재산은 약 2조 원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사진=KBS 2TV '연중라이브'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