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관리인 김홍파의 충격적 실체

김보라 2021. 8. 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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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엄선한 다양한 장르의 참신한 신작 드라마를 공개하는 '2021 KT 썸머 드라마 콜라주(Summer Drama Collage)'의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성준 분)가 관리인(김홍파 분)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

말만 들어도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13일의 금요일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연출 조바른)이 극한의 공포를 제대로 선사하며 충격적인 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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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KT가 엄선한 다양한 장르의 참신한 신작 드라마를 공개하는 ‘2021 KT 썸머 드라마 콜라주(Summer Drama Collage)’의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성준 분)가 관리인(김홍파 분)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 

말만 들어도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13일의 금요일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연출 조바른)이 극한의 공포를 제대로 선사하며 충격적인 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아이들이 살고 있지 않는 집에서 들려오는 층간 소음, 아무도 있지 않은 곳에서 자꾸만 깜빡 거리는 센서등, 곰팡이로 뒤덮인 집 등 기묘한 일들이 계속 펼쳐진 광림맨숀의 충격적인 비밀까지도 밝혀졌다.

광림맨숀의 괴이한 소문들을 신작 웹툰 소재로 활용하며 스토리를 펼쳐내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 지우는 더 자극적인 이야기를 위해 다시 광림맨숀 관리인을 찾아간다. 그런 그에게 관리인은 “오래전에 폐쇄된 곳이 있다. 그곳에 가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1504호 열쇠를 건네준다. 

한편 지우와 함께 작업실을 공유하고 있는 후배 다혜(김보라 분)는 그가 취재한 녹음테이프를 우연히 듣게 된다. 그러나 카세트 너머로는 누구와 대화하는 것 같지만, 홀로 이야기하고 있는 지우의 목소리만이 들려올 뿐이다. 광림맨숀에 대한 불안한 궁금증만이 커져가는 가운데 다혜는 수소문해 광림맨숀을 찾아가고자 하지만 동네 주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폐건물이라고 답한다.

같은 시각, 1504호의 문을 열어버린 지우가 마주한 진실은 관리인은 광림맨숀의 관리인이 아닌, 외부인이었다는 것이다. 바로 1504호, 광림교 교주의 금고를 열기 위해 온 도둑이었던 것이다. 관리인과 택배기사로 위장한 공범 배달원이 들어간 1504호에는 미라가 되어버린 죽은 교주, 즉 신도들이 부활할 거라 믿고 교주에게 의식을 행한 듯한 흔적이 남은 시체만이 남겨져 있었다. 교주의 입 속에 숨겨진 금고 열쇠를 찾은 두 사람은 금고를 열지만 1504호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되며 다른 형태로 부활한 교주에게 삼켜져 버리고 만다. 이처럼 ‘관리인’의 실체가 밝혀진 가운데 1504호의 문을 연 지우 역시 관리인과 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되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성준, 김홍파, 김보라를 비롯해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 이석형, 강유석, 신윤섭, 조수향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극장판은 물론 미공개 에피소드 2개를 추가한 오리지널 버전까지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무더운 금요일 밤을 시원하게 책임지며 성황리에 종영했다.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올레tv, Seezn, Skylif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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