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길 전 한양대 교수 별세..한평생 상수원 녹조 연구 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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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길(사진) 전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12일 오후 8시29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14일 유족이 전했다.
환경처 전국생태조사위원, 한국미생물학회 회장, 한양대 환경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민병례(전 상명대 생물학과 교수)씨와 사이에 최희주·최희선(중앙대 예술대학원 겸임교수)·최희경씨와 사위 엄성식(사업)·김진섭(AON코리아 이사)·이정호(연세피부과의원 원장)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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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는 수돗물 악취 원인인 상수원 녹조를 감소시키기 위해 평생을 미생물 연구에 천착한 학자다.
평북 태생인 고인은 서울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고 1974년부터 한양대 강단에 섰다. 특히 1990년 미생물을 이용해 녹조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받았다. 환경처 전국생태조사위원, 한국미생물학회 회장, 한양대 환경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미생물의 생물학’, ‘환경미생물학’ 등의 저서를 남겼으며 백남학술상·옥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민병례(전 상명대 생물학과 교수)씨와 사이에 최희주·최희선(중앙대 예술대학원 겸임교수)·최희경씨와 사위 엄성식(사업)·김진섭(AON코리아 이사)·이정호(연세피부과의원 원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11시, 장지는 절두산순교성지.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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