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8.15로 다시 보는 세계정세와 한미-한일 관계
한국 현대사 권위자 박태균 교수가 8.15와 우리나라 외교가 나아가야할 길을 논한다.
15일(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외교전쟁의 시대 8.15 다시보기'를 주제로 한국 현대사의 권위자 박태균 교수의 강의가 펼쳐진다. '해방 정국의 잊혀진 영웅들'의 이야기로 좌우 합작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던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장 박태균 교수가 '차이나는 클라스'를 다시 찾아 8.15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박태균 교수는 "우리가 한국 독립을 둘러싼 세계열강의 이해관계를 몰랐기에 결국 분열과 분단이라는 비극까지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제 패망 이후 한반도를 관리하던 미국, 소련과 세계열강들에게 한국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한국의 독립을 최초로 선언한 카이로 회담과 그 배경의 세계열강의 이해관계를 박태균 교수가 풀어낸다.
한편 박태균 교수는 수업에서 한미관계를 두고 "끈끈한 동맹으로 시작됐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불신 속에서 맺어진 관계"라고 밝혔다. 그 불신은 이승만 정권의 '반공 포로 석방 사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6·25전쟁 당시 반공포로 처리 문제를 두고 협상 중이었던 유엔군과 북한 사이의 판을 이승만 정권이 깨버린 것. 이에 당시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모종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친서를 보내고, 이승만 대통령 제거 계획까지 세웠다고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일본은 본토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국과 어떻게 친밀한 관계가 되었을까? 그 관계는 60여 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 회의'로 인해 한·미·일의 모든 관계가 얽혀버리게 된 것. '카이로 회담'부터 '샌프란시스코 강화 회의'까지 해방 전후 사건들을 통해 한미-한일 관계와 앞으로의 외교가 나아가야 할 길 또한 짚어본다.
국제사회에서의 우리 역할을 더 잘 알기 위해 되돌아보는 8.15의 이야기는 15일(일) 저녁 6시 40분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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