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JK "동양인 혐오? 농담으로 넘어가는 사회 문제"
[스포츠경향]
래퍼 타이거JK가 동양인 혐오 범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신곡 ‘호심술(Love Peace)’로 컴백한 타이거JK가 출연했다. 이날 타이거JK는 신곡 ‘호심술’에 대해 “마음을 보호하는 기술이라는 의미”라며 “오랜만에 강한 곡으로 나왔다.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을 담은 노래다. 요즘 내가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서 사랑 노래를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특히나 근래 동양인 혐오 범죄가 많지 않나. 우리나라에서는 느끼기 힘들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물며 현재 굉장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BTS도 외국 방송에서 놀리고 그런 게 있지 않나”라며 “그런 것 모두 동양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이라고 동양인 혐오 범죄의 원인을 꼬집었다. 만약 다른 인종 혹은 종교에 대해 그랬다면 큰 사건으로 번지고 사과문을 내야할 텐데 동양인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어느 정도 농담으로 넘어가줘도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깔린 거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희열도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실제로 위협을 굉장히 크게 느낀다고 하더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타이거JK는 “지인들도 연락이 오더라. 3살짜리 딸과 동네 놀이터에 있는데 떼로 몰려와서 ‘너 왜 영어하냐.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했다더라. 윤미래와 비비가 이 노래를 듣고 굉장히 좋아하고 용기를 줬다. 내가 이 노래를 통해 큰 메시지를 담아서 운동가가 되겠다는 게 아니라 동양사람 중 가장 동양스럽지 않은 행동과 언어를 담아서 강한 곡을 내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이거 JK는 지난 29일 신곡 ‘호심술’로 컴백했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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