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박나래·화사, 여름 집캉스→전현무·기안84, 마감샤워 여행..웃음바다 [어젯밤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나 혼자 산다'가 무지개 회원들의 끈끈한 우정과 힐링, 뜻밖의 오싹함이 시원하게 어우러진 여름방학 특집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선 화사하우스로 집캉스를 떠난 박나래와 화사의 알찬 1일 여름방학 현장과 기안84의 웹툰 마감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전기 형제의 마감 샤워 여행이 공개됐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8.7%, 전국 기준 7.8%를 기록했다.
화사의 집을 처음 방문한 박나래는 '엄마 모드'로 먹을 거리를 바리바리 싸왔고 인싸들의 파자마 파티 필수템인 인싸 잠옷까지 준비해왔다.
박나래는 꼬막을 한 뭉텅이 넣은 꼬막 비빔밥과 감자전으로 완벽한 요리 금손의 매력을 뽐냈고 화사는 박나래를 뿌듯하게 만드는 명불허전 먹부림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침샘까지 자극했다.
다이어트 중이라고 하면서도 요즘 핫한 디저트에 꿀을 발라 열정적인 먹방을 펼치는 박나래는 "살찐 벌은 없다"고 합리화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먹부림에선 한마음이었지만 취미는 극과 극인 나사자매의 동상이몽 현장 역시 찐웃음을 유발했다. 다도에 푹 빠진 화사는 차와 함께 마음의 안정을 주는 ASMR을 들으며 자신의 소확행을 공유했지만 박나래는 지루해했다.
대신 박나래는 헤드폰을 끼고 EDM 음악을 소환, 신나게 춤을 추며 사일런스 디제잉에 푹 빠져들었다. 댄스 기관차 박나래와 박수가 최대 출력인 힐링파 화사의 댄스 동상이몽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와 화사는 친구 집에서 놀 때의 국룰인 공포 영화 관람으로 여름방학을 마무리했다. 공포물 부심 폭발한 나사 자매는 공포영화를 함께 보며 무서운 장면에서도 세상 무덤덤한 반응으로 '간 큰 자매'의 면모를 뽐냈다.
알차게 시간을 보낸 이날 박나래는 "화사는 나이차 생각이 안들만큼 편안한 친구다. 오늘은 열 일곱 살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힐링 가득한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선 전현무와 기안84의 우당탕탕 마감샤워 여행기 역시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웹툰 연재를 끝낸 기안84와 전현무는 기안의 고향인 여주로 여름방학 여행을 떠났다.
기안84는 무지개회원 정모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해맑게 말했지만 전현무를 이끌고 도착한 곳은 풀이 우거진 으스스한 폐가였다. 공포영화 비주얼의 폐가에 동공 지진을 일으킨 전현무는 진심이 묻어나는 리액션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전현무와 달리 기안84는 폐가에서 대야와 판자 등을 집어와 바퀴를 달고 DIY 봅슬레이를 만들며 꼭 함께 타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기안84와 함께 무덤 배경의 급커브 내리막길에서 삐걱거리는 봅슬레이를 함께 타며 영혼 가출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봅슬레이는 한 번 타자마자 박살이 났다.
그런 가운데 전현무는 둘만의 여행에 실망한 표정이 역력한 기안을 위해 또다른 특급 이벤트를 공개했다.
기안84를 위해 직접 요리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기안84의 등은 물론 다리와 발바닥까지 구석구석 때수건으로 열심히 밀어주며 기안만을 위한 일일 세신사로 변신했다.
감동적인 마감 샤워에 기안84는 아이가 된 듯 즐거워하며 욕조 깊이 몸을 담갔고 전현무는 "활어 같다"며 활어84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기안84 역시 전현무를 닦아주겠다고 나섰고 두 사람의 웃음 가득한 꽁냥꽁냥 현장이 더욱 끈끈해진 우정을 엿보게 만들었다.
귀신이 나올 듯한 오싹한 폐가 마당 숙소부터 시작해 영혼 가출을 부른 DIY 봅슬레이 체험, 감동의 세신 이벤트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두 사람의 예측불허 여름방학 여행기가 미친 몰입도와 웃음을 선사했다.
예고에는 폐가에서 멘붕 어린 반응을 보이는 전기형제의 기묘한 여행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올림픽 영웅 특집으로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의 멈추지 않는 금빛 찌르기 일상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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