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BTS도 인종차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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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타이거JK가 동양인 혐오 범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타이거JK는 13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요즘 동양인 혐오 범죄가 많다"라며 "우리나라에선 느끼기 힘들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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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는 13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요즘 동양인 혐오 범죄가 많다”라며 “우리나라에선 느끼기 힘들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도 외국 방송에서 놀리고 그런 게 있지 않냐”라며 “동양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타이거JK는 “만약 다른 인종 혹은 종교에 대해 그랬다면 큰 사건으로 번지고 사과문을 내야 할텐데, 동양인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어느 정도 농담으로 넘어가도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깔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희열도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실제로 위협을 크게 느낀다고 하더라”고 동양인 혐오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그러자 타이거JK는 “(해외에 사는) 지인들도 연락이 온다”라며 “3살짜리 딸과 동네 놀이터에 있는데 떼로 몰려와서 ‘너 왜 영어하냐’, ‘네 나라로 돌아가라’ 했다더라”고 전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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