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명세빈 "힘든 일 있었지만 가족 덕에 버텨"
[스포츠경향]
배우 명세빈이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 가족들 덕에 아무런 문제없이 견딘 사실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92회에서는 배우 명세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명세빈은 꽃집에 방문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녀는 최근 플로리스트로서 제2의 삶을 도전 중이었다. 명세빈은 사실 최근 “나이도 좀 있고 하니 플로리스트를 부업으로 해볼까”하는 고민 중에 있다며, 원래 꽃꽂이를 배우던 곳에 숍 인 숍 개념으로 공간을 얻은 사실을 고백했다.
명세빈은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명세빈은 꽃다발 하나와, 과일다발 하나를 뚝딱 완성시켰다. 특히 사과, 레몬, 키위, 용과, 라임 등이 들어간 과일다발은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비주얼을 자랑해 눈을 사로잡았다. 이후 집에 돌아간 명세빈은 약밥타르트, 누룽지 카나페, 누룽지 파전 피자, 누룽지 해산물 스튜 등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했다. 혼자 사는 것치고 꽤 많은 음식 양에 모두가 의아해할 쯤, 그녀의 집엔 손님이 방문했다. 바로 명세빈의 친오빠와 새언니였다. 명세빈은 이들은 반갑게 맞이하며 앞서 직접 만들었던 꽃다발, 과일다발을 품에 안겨줬다. 명세빈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도 두 사람의 입맛에 곧잘 맞았다.
이후 명세빈은 자신의 예능 ‘편스토랑’ 출연에 대한 두 사람의 의견을 물었다. 새언니는 “나는 알람까지 맞춰놓고 기다리다 봤는데, 오빠는 못 보겠다고 들어가더라”며 친오빠만의 애틋한 걱정을 대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경우 무척이나 재밌게 봤다며 “아가씨가 너무 편하게 나오더라. (난자 냉동을) 너무 세게 오픈했다”고 유쾌한 후기를 남겼다. 이에 명세빈은 “나도 사실 ‘편스토랑’을 보고 내가 편해졌음을 느꼈다. 어떻게 보면 옛날 사진엔 우울한 표정이었는데 내가 ‘편스토랑’을 하면서 웃고 있더라. 내 삶에 좀 만족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힘든 일이 있었지만, 우리 가족들 덕에 전혀 힘들지 않았고 감사했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든든하게 응원해주고, 새언니도 용기를 줘서 그래서 편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존감도 높아지고. 다행히 나는 우울증도 공황장애도 없이 잘 지냈다. 다 가족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명세빈은 이런 두사람을 “오빠가 말은 별로 없는데 나를 깊이 생각해주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들어주려 하고, 새언니도 힘든 일이 있으면 작은 것이라도 도와주고. 가장 힘들었을 때 버팀목처럼 기둥처럼 지켜준 분들”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빠와 새언니는 명세빈이 새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 이날 새언니는 “청춘이 너무 아깝잖냐.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 생각했을 때 지금이 얼마나 어리겠냐”고 조언했고, 오빠 역시 “미친듯 사랑하다가 정말 마음에 들면 결혼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을 보탰다.
새언니는 “나한테 가장 베스트 프랜드는 (명세빈의) 오빠”라고 부부애를 과시, 그러면서 “아가씨도 친구같은 사람을 만나면 좋을 것 같다. 친구인데 잘 챙겨줄 수 있는 사람. 다 예쁘게 봐주는 사람”이라고 진심으로 명세빈의 사랑을 응원했다. 오빠는 “치열하게 만나고 치열하게 싸워도 보고 사랑도 깊게 해보고 많이 만나보라”고 말했다. 이후 스튜디오의 명세빈은 다시 한 번 오빠 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빠 말대로 좋은 사람 생기면 치열하게 싸우기도 하고 사랑도 하고 재밌게 해보겠다. 걱정하지 마”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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