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송지효 → 남지현, '마녀식당' 오너 바통터치
[스포츠경향]
올 여름 서늘한 ‘맛’에 푹 빠져들게 했던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연출 소재현·이수현, 극본 이영숙)가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줬던 ‘마녀식당’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마무리돼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13일 공개된 7, 8화에서는 희라와 진이 만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이유가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희라(송지효)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녀식당’의 오너가 된 진(남지현)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 그녀만의 ‘마녀식당’을 만들었고 그 곁에는 길용(채종협)이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렇게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희라와 진을 스쳐간 손님들을 통해 삶과 행복, 소원과 대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매 화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공감과 연민을 자아냈다. 또한 희라, 진의 진한 인연의 사슬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서사가 하나 둘씩 밝혀지며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보는 이들의 감정선을 여러 갈래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각 캐릭터를 한 몸처럼 소화해낸 배우들의 호연과 케미 역시 빛을 발했다. 마녀의 오라(Aura)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담아낸 송지효(희라), 선한 진의 가치관을 진정성 있게 연기한 남지현(진), 씩씩하고 심지 굳은 길용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채종협(길용)의 조화로운 열연은 드라마에 쫄깃한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부여하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더불어 판타지 장르적 특성을 녹여낸 아름답고 오싹한 연출과 미장센은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던 바. 절로 같이 홀려 들게 하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탁월하게 캐치해내며 한 여름 밤에 꿈처럼 몽환적인 느낌을 안겨줬다. 마지막 화까지 곳곳에 디테일을 살린 소품들과 CG 등 보는 즐거움을 백분 살린 영상미는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극적인 장면들을 한층 더 음악과 음향효과 등을 비롯한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몰입감을 상승시켰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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