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가이', NPC들의 유쾌한 반란[스크린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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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평범한 직장, 속얘기 터놓는 친구 그리고 한 잔의 커피.
통신마저 끊긴 그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김은희 작가가 시즌1의 김성훈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한 프리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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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평범한 직장, 속얘기 터놓는 친구 그리고 한 잔의 커피. 총격전이 난무하는 무법도시나 다름없는 ‘프리 시티’에서 가이(라이언 레놀즈 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성에게 첫눈에 반하고, 가이는 그녀에게서 프리 시티는 비디오 게임이며 자신은 프리 시티에 사는 배경 캐릭터라는 사실을 듣고선 혼란에 빠진다.
‘레디 플레이어 원’의 MMORPG 게임 혹은 NPC(Non-Player Character) 버전이랄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NPC와 별반 다르지 않을 때가 많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게임 속 배경 캐릭터가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배경 캐릭터이기를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가이의 반란을 응원하게 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스터에그 중에는 마블 팬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다.
감독 숀 레비. 러닝타임 115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8월 11일.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린다.
‘모가디슈’의 드라마틱한 탈출극은 믿기 힘들지만 실화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실화 바탕의 서사, 스펙터클하면서도 서스펜스 넘치는 연출, 절제의 미덕을 아는 배우들의 노련한 앙상블 등으로 풍부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갖췄다. 특히 후반부 카체이싱 액션만으로도 ‘모가디슈’는 올 여름 영화로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다.
감독 류승완. 러닝타임 121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7월 28일.
비극과 배신이 삶을 덮친다. 기이하고 불길한 뭔가를 발견한다. 한순간에 가족과 동족을 잃은 여인. 오직 복수를 꿈꾸며 살아온 그녀가 짙은 어둠을 마주한다.
김은희 작가가 시즌1의 김성훈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한 프리퀼. 조선을 비극에 빠뜨린 생사초의 비밀이 밝혀진다. ‘한’(恨)을 그리는 ‘킹덤:아신전’은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어둡고 정적이다. 전편 같은 액션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으나, 이후에 이어질 시리즈와 세계관 확장의 토대가 되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감독 김성훈. 러닝타임 93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넷플릭스 공개 7월 23일.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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