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식당' 송지효→남지현 바통터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안은재 2021. 8. 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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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서늘한 '맛'에 푹 빠져들게 했던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가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줬던 '마녀식당'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마무리됐다.

희라(송지효 분)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녀식당'의 오너가 된 진(남지현 분)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 그녀만의 '마녀식당'을 만들었고 그 곁에는 길용(채종협 분)이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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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올 여름 서늘한 ‘맛’에 푹 빠져들게 했던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가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줬던 ‘마녀식당’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공개된 7, 8화에서는 희라와 진이 만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이유가 드러났다. 희라(송지효 분)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녀식당’의 오너가 된 진(남지현 분)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 그녀만의 ‘마녀식당’을 만들었고 그 곁에는 길용(채종협 분)이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렇게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희라와 진을 스쳐간 손님들을 통해 삶과 행복, 소원과 대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매 화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공감과 연민을 자아냈다. 또한 희라, 진의 진한 인연의 사슬이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 서사가 하나 둘씩 밝혀지며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보는 이들의 감정선을 여러 갈래로 물들였다.

무엇보다 각 캐릭터를 한 몸처럼 소화해낸 배우들의 호연과 케미 역시 빛을 발했다. 마녀의 오라(Aura)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담아낸 송지효(희라 역), 선한 진의 가치관을 진정성 있게 연기한 남지현(진 역), 씩씩하고 심지 굳은 길용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채종협(길용 역)의 조화로운 열연은 드라마에 쫄깃한 재미와 긴장감을 부여했다.

더불어 판타지 장르적 특성을 녹여낸 아름답고 오싹한 연출과 미장센은 마지막 화까지 곳곳에 디테일을 살린 소품들과 CG 등 보는 즐거움을 백분 살린 영상미는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여기에 극적인 장면들을 한층 더 음악과 음향효과 등을 비롯한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몰입감을 상승시켰다.

이처럼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배우, 서사, 연출 세 가지의 합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웰메이드 판타지 드라마로 뇌리에 깊숙이 각인을 새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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