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모가디슈' 조인성 "아이언맨 로다주 생각하며 연기"

한현정 2021. 8. 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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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모가디슈' 강대진을 연기하며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최근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화상 인터뷰에서 "내가 연기한 '강대진'은 작품 안에서 숨을 트이게 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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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로 ‘안시성’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조인성. 제공|IOK컴퍼니
배우 조인성이 '모가디슈' 강대진을 연기하며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최근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화상 인터뷰에서 “내가 연기한 ‘강대진’은 작품 안에서 숨을 트이게 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극 중 상황이 워낙 긴박하고 묵직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숨을 트일 수 있게 하는 인물이면 좋겠다 싶었다. 마블 히어로물에서 아이언맨을 연기하는 로다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에서 느낀 유쾌함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필사의 탈출을 그린다. 당시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조인성은 극중 한국 대사관을 관리 겸 지원하고자 파견된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 역을 맡아 김윤석,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과 호흡을 맞췄다.

조인성은 ‘아이언맨’ 로다주의 연기를 떠올리며 강대진 참사관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제공| IOK컴퍼니
조인성은 “'모가디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앙상블’이었다"며 "특히 김윤석 선배님과 대립이 아닌 케미, 함께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가장 호흡이 중요했고 (전체적으로도) 모두가 (저마다의 색깔로) 그랬다. 민폐가 안 되도록 내 역할을 수행하는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게 도전이었다. 모두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는데 김윤석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모든 후배들이 저마다의 미션에 충실할 수 있었다. 그래서 빛이 난 게 아닐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4개월간 모로코에서 촬영하면서 정말 모두가 가족처럼 지냈어요. 영화는 한 편이지만 우리가 함께 뭉치고 생활했기 때문에 체감으로는 영화 서너 편은 같이 한 것 같아요.(웃음) 아침에 일어나서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쉴 때도 만나서 영화 얘기 하고 거의 함께 생활했거든요. 다른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유대감이 있었죠. 그 에너지로 개인적으로도 행복했고 작품에도 고스란히 담긴 것 같아 뿌듯해요.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거예요."(인터뷰②에 계속)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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