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따다가 황당 부상' 드래프트 1순위, 7타수 7안타 3홈런 괴력 '폭발'

한용섭 2021. 8. 1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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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망주 스펜서 토켈슨(21)은 지난 2월 야구 실력이 아닌 황당한 부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토켈슨은 13일(한국시간) 폭발적인 홈런쇼를 펼치며 MLB.com에 소개됐다.

1차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토켈슨은 1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때린 토켈슨은 5회 2사 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다시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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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망주 스펜서 토켈슨(21)은 지난 2월 야구 실력이 아닌 황당한 부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토켈슨은 숙소에서 동료들과 식사 준비를 하다가 깡통을 따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깡통 따개가 없어서 와인 오프너로 따려다 손가락을 베였다. 3바늘을 꿰매는 부상이었지만, 힘줄이나 근육 손상은 없어 다행이었다.

토켈슨은 202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다.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의 토켈슨은 우타 거포다.  디트로이트는 그에게 840만 달러 계약금을 주면서 기대했다.

캠프에서 웃지 못할 사고로 주목받은 토켈슨은 싱글A를 거쳐 현재 더블A 이리 울브스에서 뛰고 있다. 토켈슨은 13일(한국시간) 폭발적인 홈런쇼를 펼치며 MLB.com에 소개됐다.

토켈슨은 이날 알투나 커브(피츠버그 산하 더블A)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7타수 7안타 3홈런 6타점을 폭발시켰다.

1차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토켈슨은 1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2호 홈런.

이리 울브스는 3회 타자 일순하며 무려 10점을 몰아냈고, 토켈슨은 2차례 타석에 들어서 단타 2개를 때려냈다. 6회 토켈슨은 무사 1,2루에서 중월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보탰다.

2차전에도 3번타자 3루수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도 또 홈런(솔로)을 터뜨렸다. 이리 울브스는 1회말 1번타자부터 3번 토켈슨까지 3타자 연속 홈런 진기록을 세웠다. 3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때린 토켈슨은 5회 2사 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다시 쏘아올렸다. 시즌 14호 홈런.

토켈슨은 이날 1차전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2차전에서 3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토켈슨은 6월 중순 더블A로 승격됐고, 13일 현재 더블A에서 4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 14홈런, 장타율 .584, OPS .969를 기록 중이다. 특히 8월에는 10경기 타율 3할4푼2리, 출루율 .444, 장타율 .737로 더블A를 폭격하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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