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 혼자 산다' 전현무X기안84, 폐가 숙소→'마감 샤워'까지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기안84와 우정을 쌓았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기안84의 웹툰 마감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마감 샤워’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랜만에 화사가 방문했고, 박재정은 자신과 동갑임을 말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동갑인 줄 몰랐다는 화사의 말에 전현무는 "솔직히 오빠인 줄 알았죠?"라며 물었다. 이에 박재정은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저보다 다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하시고, 제가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신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던 기안은 "동갑내기 같다"고 무심하게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나래가 화사의 집에 방문했다. 박나래는 가져온 파자마를 화사와 입으며 홈파티 분위기를 냈고, 직접 가져온 재료로 요리를 준비했다. 화사는 감자전 준비를 도왔고, 그사이 박나래는 꼬막 비빔밥을 완성시켰다.

매실 에이드와 함께 음식을 먹은 화사는 박수치며 "진짜 미쳤다. 가게에서 꼬막 비빔밥을 시키면 꼬막이 메인인데, 정작 꼬막은 몇 개 없다. 근데 언니가 한 뭉텅이를 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나혼산' 자신과 화사의 애장품 전달에 실패한 것을 언급하며 아쉬워했다. 당첨자가 메일에 답문이 없었고, 다른 당첨자를 뽑았지만 역시 연락이 없어 결국 돌려받았은 것. 특히 박나래는 전현무의 애장품이 나간 것에 분노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가 최근 취미를 공개했다. 다도가 취미라는 그는 "차 끓이는 소리와 차분하게 우려내는 것. 분주한 손놀림이 굉장히 힐링이 된다"며 "절을 갔는데 스님이 차를 내주셨다. 그게 너무 좋아서 푹 빠졌다"고 밝혔다.

힐링 다도에 이어 박나래는 헤드셋을 이용한 사일런트 디제잉을 추천하며 "겉은 조용한데 우리한테는 같은 음악을 듣는 거다"고 설명했다. 둘은 신나게 흥얼거리며 축제의 현장감을 즐겼다.

박나래는 청담동 카페에서 핫하게 팔던 '그릭 요거트 복숭아 디저트'를 준비했다. 키는 디저트를 팔던 카페가 이사하기 전 집 앞에 있었다고 말하며, 다른 디저트인 '꿀자몽'을 언급해 '인싸'의 모습을 보였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전현무가 벌집 아이스크림을 어떠냐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나래와 화사가 '공포 영화 부심' 대결을 펼쳤다. 박나래는 "우리 마니아들은 일단 봐줘야 한다. 공포에 대한 여름에 대한 예의다"고 말했다. 이에 화사는 "샤워를 하고 무서운 걸 틀면 그렇게 시원하다. 무서운 거 틀어놓고 잔다"며 공포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들은 '기담'을 선택해 영화 감상을 시작했고, 장르가 무색할만큼 반응이 없었다. 오히혀 그 모습을 보던 박재정이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최근 웹툰을 끝낸 기안84를 위해 '마감 샤워'를 준비했다. 전현무는 "얼마 전에 웹툰을 마감했으니까 마감 샤워 겸 축하파티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단합 겸 새로운 사람들도 끈끈하게 프렌드십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숙소를 폐가로 정했다. 숙소를 확인한 전현무는 "내가 잘못했으니까 숙소를 잡자"며 부탁했다. 이에 기안84는 숙소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단체티를 입기와 봅슬레이 만들기를 제안했다. 완성 후 기안84가 자신감을 드러내며 먼저 '대야 봅슬레이'를 탔지만 바로 바퀴가 망가지며, 새로운 봅슬레이를 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현무는 다른 멤버들이 오지 않는 다는 것을 밝혔고, 그 말을 들은 기안84는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는 기안을 위한 특식과 마감샤워를 준비했고, 가져온 때타월을 이용해 기안의 떄를 밀었다. 이어 전현무도 등목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