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X기안84, 목숨 걸고 탄 봅슬레이→진짜 '마감 샤워'로 웃음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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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전현무, 기안84가 남다른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기안84를 위한 '마감 샤워' 이벤트를 준비했다.
허술한 봅슬레이에 전현무는 걱정했지만, 기안84는 괜찮다며 자신 있게 탑승했다.
기안84가 "정말 죽을 뻔했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너 때문에 오늘 한두 번 죽을 뻔했니?"라고 받아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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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나 혼자 산다' 전현무, 기안84가 남다른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기안84를 위한 '마감 샤워' 이벤트를 준비했다. 둘은 목숨 걸고 봅슬레이를 타는가 하면, 진짜 마감 샤워로 때밀이를 보여줘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이날 전현무는 마감 샤워에 대해 "베이비 샤워, 브라이덜 샤워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흡족해 했다. 얼마 전 웹툰을 마무리한 기안84를 위한 자리였다. 무지개 회원들이 오기로 했다며 일단 두 사람만 먼저 출발했다. 도착지는 기안84의 고향인 여주였다.
기안84는 한껏 들떴다. "이제 키도 새로 들어왔고 현무 형도 오랜만에 돌아왔으니까 단합 겸 새로운 사람들도 끈끈하게 프렌드십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기자랑을 준비해 왔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둘은 이동식 욕조로 봅슬레이를 만들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허술한 봅슬레이에 전현무는 걱정했지만, 기안84는 괜찮다며 자신 있게 탑승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이게 여름방학이 아니라 살아남는 게 목적 아니냐"라고 했다. 전현무는 "서바이벌"이라며 거들었다.
전현무는 "아 도망갈까, 무덤 옆에서 이걸 왜 타냐고"라며 벌벌 떨었다. 살벌한 배경에 내리막 코스까지 더해져 긴장감을 높였다. 출발하자마자 브레이크를 놓친 기안84는 손으로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았다. 모두의 걱정처럼 봅슬레이는 코스를 이탈, 기안84는 어쩔 수 없이 스릴을 만끽(?)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기안84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아니다, 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바퀴가 떨어져 폭소를 안겼다. 한번 타고 박살난 봅슬레이를 본 전현무는 "아 잘됐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이 탑승했다. 더 큰 봅슬레이를 만들어 몸을 맡긴 것. 이들이 탄 2인승 봅슬레이는 가속이 붙었고, 전현무가 급하게 팔로 브레이크를 잡으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전현무는 "너 나 아니었으면 죽었다"라며 "이게 브레이크다. 이거 아니면 우리 날아갔다. 이 영광의 오른손을 기억해라"라고 해 웃음을 샀다. 기안84가 "정말 죽을 뻔했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너 때문에 오늘 한두 번 죽을 뻔했니?"라고 받아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전현무는 할 말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기안84는 "형 결혼해요?"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그런 걸 여기서 얘기한다고?"라고 해 웃음을 샀다. "아니면 다시 하차해요?"라는 질문에는 "그런 끔찍한 얘기를 하냐"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딴 애들 안 와"라고 알렸다. 기안84는 "진짜로?"라며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늘 나 축하하러 모이는 거 아니었냐"라는 말에 전현무는 "축하해주러 대표로 왔다"라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사람들이 안 올 거라는 건 생각도 못했다. 정모는 항상 즐거웠다. 다 기억에 남고"라면서 "이번엔 또 뭐가 있겠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련회였는데 사람들이 안 온대. 담임선생님이랑 둘이 온 느낌"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전현무는 때밀이 수건을 꺼냈다. 그는 "1차원적으로 진짜 샤워를 준비했다"라며 "이게 마감 샤워 이벤트야. 내가 구석구석 다 닦아줄게"라고 했다. 그는 기안84의 머리끝부터 발끝, 심지어 겨드랑이까지 때를 밀어줬다. 기안84는 고맙다며 "열심히 살겠다"라고 했다. 기안84는 보답하는 마음으로 전현무에게 등목을 해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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