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 재판 앞둔 바우어 "고소 여성, 부상 사진 조작+현금 합의 요구" 주장

이사부 2021. 8. 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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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의 재판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바우어와 그의 변호인단은 최근 법정에 제출한 파일에서 바우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증거로 제출한 사진이 더 크게 다친 것처럼 조작됐고, 또 이 여성이 메이저리그의 고액 연봉자인 바우어로부터 현금 합의를 원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변호인에게 보낸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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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의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의 재판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바우어와 그의 변호인단은 최근 법정에 제출한 파일에서 바우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증거로 제출한 사진이 더 크게 다친 것처럼 조작됐고, 또 이 여성이 메이저리그의 고액 연봉자인 바우어로부터 현금 합의를 원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변호인에게 보낸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TMZ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바우어와 변호인단이 바우어의 영구적인 가정 폭력 금지 요청을 거부한다며 최근 법원에 제출한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바우어로부터 성관계를 맺는 동안 원하지 않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바우어의 변호인단은 그녀가 친구, 그리고 변호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종합해보면 그녀는 바우어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고 단지 다저스 투수로서의 생명을 끝내게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우어의 변호인단은 이 여성이 지난 6월 바우어를 상대로 법원에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한 뒤 궁극적으로 바우어와 금전적인 합의를 원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여성이 법원에 제출했던 부상당한 얼굴 사진을 검토한 바우어측 변호인단은 이 사진이 부상에 대한 심각한 인상을 주기 위해 편집하거나 필터링된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바우어 측은 전날 이 여성과의 어떠한 합의도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바우어는 이 사건으로 지난 7월 3일 이후 여전히 행정 휴직 상태다. 다저스로부터 연봉은 받지만 뛰지는 못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도 따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재판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상태여서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바우어의 재판은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른다.

바우어는 초반 이 여성의 주장대로 성폭행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팬들은 물론, 동료 선수들로부터도 버림을 받은 상태가 됐다. 그러나 바우어에게 유리할 수도 있는 증거들이 받아들여진다면 반전도 기대할 수 있다.

벌써부터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그가 돌아와 다저스 마운드에 힘이 되주기를 바라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이미 공인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사람이라며 메이저리그로의 복귀를 반대하는 팬들도 많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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