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승리·'불법 투약' 하정우, 법정에 선 ★ [TF업앤다운(하)]

김샛별 2021. 8. 14. 00: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하정우가 첫 공판에서 벌금을 구형받았으며, 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지연수 일라이 부부는 이혼에 합의했다. /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더팩트 DB

'쇼윈도 부부'의 7년 결혼 생활 마침표까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8월 둘째 주는 스타들의 법정 소식도 많이 전해졌습니다. 지난주 한 배우가 39세 연하와 '혼전 임신 스캔들'로 연예계를 들썩이게 했다면, 이번에는 그의 배우 아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거론됐습니다. 인기 아이돌 출신 멤버는 오랜 기간의 재판 끝에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쇼윈도 부부'였음을 밝혀 충격을 안겼던 스타 부부는 이혼 의사를 밝힌 지 약 10개월 만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더팩트 DB

▽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인정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하정우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향정) 위반 등 혐의에 관한 첫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해당 공판에서 검찰은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하정우에게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하정우 또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하정우 측 변호인은 "경솔한 판단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불법성은 미약하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변호인은 또한 "소속사 직원들의 생계가 달려있고, 새로운 영화와 드라마를 앞두고 있어서 관계자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미칠 수 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으니, 재기할 수 없게 만드는 것보다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벌금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정우도 "더 신중하고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동료와 가족에게 피해를 줘서 사죄드린다.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되겠다. 만회할 수 있도록 선처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친동생과 매니저 이름을 사용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승리가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더팩트 DB

▽ '성매매 알선·해외 원정 도박' 승리, 징역 3년 선고→법정 구속

인기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지난 12일 군사법원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1억569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승리는 무려 9개의 혐의를 받습니다.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약 11개월간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과 관련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지만, 재판부는 주요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먼저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 재판부는 "성 접대로 이익을 얻었으며, 성을 상품화한 피고인의 해악이 작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대중의 주목을 받는 연예인의 도박은 건전한 근로 의식을 저해하는 등 사회적 해악이 작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중형을 선고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 영장도 발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승리는 전역을 한 달 앞두고 55사단 군사경찰대 내 수용소에 수감됩니다.

지연수와 일라이가 결혼 7년 만에 이혼에 합의하며 쇼윈도 부부 생활을 마쳤다. /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 지연수·일라이 '쇼윈도 부부' 결혼 7년 만에 마침표

지연수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했습니다. 2012.08.10-2021.08.11. 민수 위해서 더 열심히 살 겠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언급된 날짜는 지연수와 일라이의 결혼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에 지연수가 직접 부부의 인연이 완전히 마무리됐음을 알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지난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11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3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사람은 2년 후,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생활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돌연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당시 일라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을 결심했다며 "아내와 나는 헤어지기로 했다.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들과 지연수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연수 또한 지난 3월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자신들이 '쇼윈도 부부'였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는 일이 많이 없었다. 일라이는 그룹에서 탈퇴한 시점이기도 해 미국에서 살기로 했다. 미국으로 갔다가 영주권 서류가 필요해 아이와 남편을 두고 홀로 한국에 왔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로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일라이가 이혼 의사를 밝힌 지 약 10개월 만에 합의를 마쳤습니다. 양육권관 친권은 지연수가 갖게 됐습니다. 별도의 위자료와 재산 분할은 없으며, 일라이가 월 85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