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가을 모기 '조심'..무심코 긁었다간 '큰 일'

박중관 2021. 8. 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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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여름철의 반갑지 않은 손님인 모기를 올 여름에는 보기 어려웠죠.

올 여름 한달동안 이어진 폭염과 짧은 장마로 모기가 많지 않았는데요.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모기는 평년 대비 74%, 작년 대비 44%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날이 선선해지고, 비가 자주 오면서 활동이 왕성해진 가을 모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모기에 물려 무심코 긁다보면 피부 깊숙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퉁퉁 붓고 따가운 봉와직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허민석/피부과 전문의 : “물림 자체보다 피부를 긁어서 만드는 2차 감염이 중요하니까, 물렸을 때 적절하게 도포제를 사용해서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고요. 밴드를 사용해서 손이 닿지 않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모기에 물렸다면 긁지 않고 냉찜질을 하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모기는 땀냄새와 향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외출 시 진한 향수를 피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샤워를 하고 선풍기를 틀면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라벤더가 함유된 향으로 방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할때는 밝은 색의 긴소매 옷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올가을, 여름철 줄었던 모기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기가 물린 곳을 무심코 긁어 생길 수 있는 봉와직염, 청결한 생활 습관과 냉찜질이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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