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가을 모기 '조심'..무심코 긁었다간 '큰 일'
[KBS 울산]여름철의 반갑지 않은 손님인 모기를 올 여름에는 보기 어려웠죠.
올 여름 한달동안 이어진 폭염과 짧은 장마로 모기가 많지 않았는데요.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모기는 평년 대비 74%, 작년 대비 44%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날이 선선해지고, 비가 자주 오면서 활동이 왕성해진 가을 모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모기에 물려 무심코 긁다보면 피부 깊숙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퉁퉁 붓고 따가운 봉와직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허민석/피부과 전문의 : “물림 자체보다 피부를 긁어서 만드는 2차 감염이 중요하니까, 물렸을 때 적절하게 도포제를 사용해서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고요. 밴드를 사용해서 손이 닿지 않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모기에 물렸다면 긁지 않고 냉찜질을 하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모기는 땀냄새와 향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외출 시 진한 향수를 피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샤워를 하고 선풍기를 틀면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라벤더가 함유된 향으로 방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할때는 밝은 색의 긴소매 옷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올가을, 여름철 줄었던 모기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기가 물린 곳을 무심코 긁어 생길 수 있는 봉와직염, 청결한 생활 습관과 냉찜질이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중관 기자 (jk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건희가 도운 이재용…약속 진짜 지켰나?
- AZ 잔여백신, 30살 이상도 접종 가능…내년용 화이자 3천만 회분 계약
- [단독] ‘예전 해외자료’ 벤치마킹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 김학순 ‘위안부 증언’ 30년…‘1991 도쿄 증언’ 최초 입수
- [단독] 취객 스마트폰 훔쳐 ‘신분증 사진’ 도용, 예금 1억 5천만 원 ‘꿀꺽’
- 백광석·김시남 법의 심판 받는다…유족 “최고형 내려달라”
- 소행성 베누,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데…
- ‘이 중사 사건 판박이’…성폭력 매뉴얼 또 무시
- ‘20% 할인’ 돌연 중단…이어지는 환불 행렬
- [크랩] 왼손으로 밥 먹는다고 손을 묶어 버리던 시절